보성군, 철쭉군락지 일림산 탐방로 ‘새단장’

보성=임병언 기자 2026. 3. 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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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4일 철쭉문화행사 개최
경사 완화 등 보행로 대폭 개선
공연·전시회 등 프로그램 다채
보성군이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림산 철쭉군락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봄꽃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탐방로 정비와 생육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오는 5월2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를 앞두고 산악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급경사 및 계단 구간의 기존 목재 계단을 철거하고 완만한 경사형 우회 탐방로를 신설해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정상 접근 구간 역시 경사를 완화해 고령자와 가족 단위 탐방객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약 300㏊에 달하는 철쭉군락지 전반의 생육 장애 요인을 제거해 개화 품질 향상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일림산 철쭉문화행사’는 일림산철쭉문화행사추진위원회와 보성군이 공동 주최·주관하며, 용추계곡 상단 주차장 일원에서 차나무 화분 만들기, 편백나무 잘라가기, 어린이 목공 놀이, 산림 문화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5월3일 오전 10시30분 정상에서는 사물놀이 공연과 철쭉제례, 도시락 나눔 등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펼쳐진다.

보성군 관계자는 “탐방로 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전하게 일림산을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군 누리집을 통해 주 2-3회 개화 현황을 안내하고 있으니 참고하고, 입산 시 화기물 소지는 반드시 금지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일림산’(정상 688m)은 골치재에서 626고지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산철쭉 군락이 형성돼 있으며, 매년 봄 연분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뤄 전국 수많은 상춘객이 찾는 대표적인 봄철 명소이다./보성=임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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