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이진숙 컷오프…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6파전 압축

손경호기자 2026. 3.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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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배제, 유영하·윤재옥·추경호 등 6인 경쟁
“정치 경력 아닌 능력”…공천 기준 전환
“대구 전환점”…청년 유출·도시 정체 진단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대구시장 후보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에서 주호영(6선)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경선 배제)하고 6인 경선 체제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보수의 심장인 대구가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춘다"며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한다는 판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대구시장 후보군 가운데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 김한구 후보를 컷오프하고,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등 6명을 중심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후보 압축 배경에 대해 "필요한 것은 정치 경력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의 경쟁"이라며 "행정·경제·정책·산업 현장 경험과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배제와 관련해서는 "두 분은 각자의 영역에서 보수 정치의 중심을 지켜온 인물"이라며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 정치 전반에서 더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대한민국에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인구는 정체되고 청년은 떠나고 있으며 도시 경쟁력은 기존 방식으로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경제·산업 정책의 언어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도시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이번 경선이 그런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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