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런 개미들… 중동發 변동성 장세에도 증권사 목표주가는 '더 위로'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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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 폭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1~2월 상승장과 비교해도 목표주가 조정 폭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등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됐지만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S증권은 지난 3일 HD현대의 목표주가를 30만9000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로봇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약 17일 만인 지난 20일 이를 41만5000원으로 다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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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1~2월보다 상승 폭 커
원전·전력기기·반도체株 집중
전문가 "투자할 때 주의 필요"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체 리포트 가운데 목표주가가 20% 이상 상·하향된 비중이 1월 37.5%에서 2월 42.2%로 늘어난 데 이어 이달에는 지난 20일 기준으로 50.8%까지 상승했다. 리포트 중 절반 이상 종목에서 목표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되는 '고변동 구조'가 나타난 셈이다.
특히 1~2월 상승장과 비교해도 목표주가 조정 폭은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1월 23.97%, 2월 19.52% 상승한 반면 3월에는 7.41% 하락하며 흐름이 꺾였지만, 종목별 목표주가 상향률 평균은 1월 25.4%, 2월 27.0%에서 3월 36.0%까지 높아졌다. 상승장이었던 1~2월보다 변동성이 확대된 이달에는 오히려 상향 폭이 더 커졌다.
조정 등으로 증시 변동성 확대됐지만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3월 기준 목표주가 상향은 270건, 하향은 33건으로 전체의 약 89%가 상향 조정이었다. 1월 상향 비중이 약 79%, 2월이 약 9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 방향과 무관하게 상향 중심 구조가 이어진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은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대우건설(+143%) 등이 포함된 원전·전력기기 관련 종목에서는 목표주가 상향률 평균이 40%를 웃돌았다. 피에스케이(+179%) 등 반도체 장비주를 중심으로 한 관련 종목들도 평균 40%대의 상향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금융지주와 증권주 역시 밸류업 정책 기대를 반영한 상향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SK스퀘어(+171%) 등을 포함해 평균 30% 후반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원전·전력기기 관련 종목에서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일부 소비주와 바이오·의료기기 업종에서는 목표주가 하향이 확연했다. 파마리서치(-30%)와 메디톡스(-15%) 등 주요 종목에서는 목표주가가 두 자릿수 하향 조정되며 눈높이가 낮아졌다. 실적 가시성이 낮거나 비용 부담이 확대된 종목을 중심으로 하향 조정이 이어지며 업종 간 온도차도 뚜렷해졌다.
변동성 장세 속에서 목표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조정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LS증권은 지난 3일 HD현대의 목표주가를 30만9000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이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로봇 사업 관련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약 17일 만인 지난 20일 이를 41만5000원으로 다시 낮췄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리포트 전제 자체가 빠르게 수정되면서 목표주가가 단기간에 출렁거렸다.
최근 목표주가 상향 흐름을 낙관적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공지능(AI)·원전 등 일부 산업은 단기적으로 중동 리스크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지만,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둔화로 이어지며 결국 전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목표주가 역시 빠르게 바뀔 수 있어 투자 판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처럼 시장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목표주가도 시장 상황에 맞춰 빠르게 조정될 수밖에 없다"며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상향이 집중되는 흐름이 이어지는 만큼 목표주가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기보다는 시장 환경과 함께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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