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재추진...3년만에 재개, 양평군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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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년여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개를 지시하자 최대 수혜지역인 양평 주민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각론에선 다수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후 5일 뒤인 지난 20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23년 7월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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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년여간 중단돼 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재개를 지시하자 최대 수혜지역인 양평 주민들은 일단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각론에선 다수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도 다소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다.
22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윤석열 정부 당시 국토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된 양평군 양서면 종점을 강상면으로 변경하면서 강상면 일대에 땅이 있는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정부는 2023년 7월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양평고속도로 재추진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추진 지시는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의 촉구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한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를 원안대로 조속히 재개하라며 정부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선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강하면 주민 A씨는 “고속도로만 양평에 들어오면 서울 송파를 15-20분 내로 오갈 수 있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용문면 거주 신희동 씨는 “양평의 인구는 강상·강하·양평에 절반이 집중돼 있다. 고속도로의 기능은 물류·인력 수송이 핵심요소다. 김건희 특혜라는 미운털이 박혀 정쟁으로 번지면서 지연됐던 것 같다”면서 “세 가지 안을 비교해보면 원안은 종점이 양서면이다. 강원도를 가기에 편한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양평읍 일원으로 오려면 다시 6번국도로 진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양평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에는 강하IC까지 와서 양서면 방향으로 가는 변경안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에선 6·3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전략적 발표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박은미 민주당 군수예비후보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양평 경제의 구조를 바꾸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양평 관내 IC 설치를 포함해 군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사업 재추진을 반겼다.
그러면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단 시간 내에 착공해야 한다. 당초 계획대로 지난해 공사가 시작됐다만 지역경제가 지금보단 활기를 띠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식 국민의힘 군수예비후보는 “고속도로 사업 재개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재개를 발표한 것은 정치적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 양평군의 입장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사업 중단의 원인이 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의혹과 관련, 정치적 의도에 의한 것이라며 최재관 당시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여현정 군의원의 사과도 요구했다.
이후 5일 뒤인 지난 20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23년 7월 중단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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