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는 점포 대신 열린 금융"… 우리은행, 포용금융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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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고령층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점포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 속에,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자 고령층 교육과 체험 인프라를 병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과 금융 접근성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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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복합 디지털·IT 교육공간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를 올해 5개소 추가 개소했다. 사진은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 의정부 송산노인복지관점 모습. [우리은행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dt/20260322175326833xfuh.jpg)
우리은행이 고령층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포용금융'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점포 구조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환경 속에, 금융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고령층 디지털 격차 해소… '시니어 특화금융 강화'
우리은행은 '시니어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자 고령층 교육과 체험 인프라를 병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에 디지털 금융 체험 공간인 'WOORI 어르신 IT 행복배움터'를 운영하며 키오스크와 스마트 기기 사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연계한 어르신 IT 행복 배움교실에서는 스마트폰 금융 이용법, 금융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제공 중이다.
비대면 채널에서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우리 원더라이프' 서비스를 통해 키오스크 이용 연습 기능, 5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자산·세무·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해 고령층의 금융사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점포 축소에 따른 접근성 저하 우려에 대응해 오프라인 대체 채널도 강화했다. 동소문·영등포·화곡동에 '시니어 특화점포'도 운영 중이다. 큰 글씨와 쉬운 용어가 적용된 전용 ATM, 커뮤니티 공간 사랑채 등을 통해 고령층 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 원금보장형 상품 중심의 안정적 금융상품 안내도 특징이다.
타 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공동점포 모델을 도입해 점포 폐쇄 지역에서도 기본 금융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 용인 신봉 지역 공동점포에서는 입출금, 공과금 수납 등 창구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익스프레스(Express)점 확대와 안내 인력 배치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직원과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2026년 'WOORI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 키트 포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은행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dt/20260322175328133jhdl.jpg)
◇장애인·취약계층 지원 확대 총력
시니어 고객 외 금융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우리은행은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과 금융 접근성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폐쇄 예정 영업점 공간을 활용한 '굿윌 브랜치'는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이다.
굿윌스토어에는 디지털 금융 이용을 돕는 안내 인력을 배치해 고령층과 장애인의 기기 이용 편의를 높였다. 장애인 연계고용 기업과의 구매 협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도 확대하고 있다.
'WOORI 가족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이다. 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봉사가 주를 이룬다. 봉사활동 취지 이해와 안전교육을 진행한 뒤, 조손가정 청소년을 위한 학용품과 손편지를 담은 키트 포장 봉사활동을 가졌다. 포장된 물품은 전국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우리은행 소비자보호부 관계자는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경쟁적인 상품 판매는 지양할 방침"이라며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우리 사랑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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