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으로 옥석 가리기… 국힘은 후보군 압축해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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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임박하면서 인천 기초단체장 공천이 '속도전'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일정에 착수했지만 실제 후보 확정 시점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설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초반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부터 기초단체장 경선 대상자 선별 작업에 착수해 26~27일 회의 전 1차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한 뒤 경선 일정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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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당, 억울한 컷오프 금지·현직 프리미엄 초점

민주당이 경선 확대를 통한 정당성 확보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압축을 통한 조기 전열 정비에 집중하고 있어 이번 선거는 '누가 공천을 받느냐'보다 '누가 먼저 확정되느냐'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천신청자 현황 참조>
22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부터 기초단체장 경선 대상자 선별 작업에 착수해 26~27일 회의 전 1차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한 뒤 경선 일정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논의된 방침에 따라 4인 이상 후보 지역은 예·결선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선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경우 2명이 등록한 연수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군·구가 대상이다. 이는 중앙당의 '억울한 컷오프 금지' 방침에 따라 단순 배제 대신 경선을 통한 경쟁력 검증과 컨벤션 효과를 노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당 공관위는 지난 12~13일 후보 면접 이후 공천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예·결선 여론조사에 따른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만큼 최종 공천자는 빨라야 다음 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허종식 시당 공관위 간사는 "낙하산과 억울한 컷오프를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 예선·결선을 통한 공천이 불가피하다"며 "후보군이 많아 물리적 시간이 소요돼 공천 마무리는 다음 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구의원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100%로 진행돼 비교적 이른 시점에 공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공천 심의 착수는 늦었지만 '압축 공천'으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천시당은 25일부터 부평구를 제외한 10개 군·구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 1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동시에 중앙당 주도로 경선 필요 지역을 선별해 즉시 여론조사에 착수, 후보군을 조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서는 영종·제물포·옹진(각 3명), 미추홀·계양·서구(각 2명) 등 6곳이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질 경우 컷오프 적용 방안도 검토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본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반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여기에 연수구 이재호 구청장, 남동구 박종효 구청장, 부평구 이단비 시의원, 검단구 박세훈 전 인천시 사회수석, 강화군 박용철 군수 등 5곳은 단일 후보로 접수돼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조기 공천이 예상된다.
시당 공관위 관계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일부 지역은 무경선 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현직 프리미엄과 인물난이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시당은 시·구의원 후보 면접 일정은 오는 23~24일 공관위 회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유정희·유지웅 기자 r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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