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격제’에도 농업용 난방유 고공행진

광주일보 2026. 3.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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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중동전쟁 여파로 치솟은 국제·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내놓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 일주일여 지난 가운데, 고공행진하던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농업용 난방유는 여전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유가 하락을 목표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시작한 지난 13일(ℓ·1225.65원)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정부 역시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인 실내등유 가격이 시행 이후에도 상승한 것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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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연속 상승…ℓ 당 1261.19원
/클립아트코리아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중동전쟁 여파로 치솟은 국제·국내유가 안정을 위해 내놓은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이 일주일여 지난 가운데, 고공행진하던 휘발유, 경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농업용 난방유는 여전히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난방유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경우 농가 경영비가 상승해 추후 농산물 물가가 들썩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면세유 실내등유의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ℓ 당 1261.1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유가 하락을 목표로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을 시작한 지난 13일(ℓ·1225.65원)보다 2.9% 높은 수준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가격 급상승 직전 가장 낮았던 지난 3일(ℓ·1115.41원)보다는 13.1% 올랐다.

실내등유는 시설작물 재배 등에 사용되는데, 최근 전통적인 노지 재배보다 시설작물 재배 증가세가 가파른 만큼 생산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내등유 가격은 지난 3~21일 18일 연속 상승 추세다. 정부의 최고가격제 시행 영향으로 올해 최고가 대비 100원가량 가격이 떨어진 휘발유, 경유와 대조적이다.

정부 역시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인 실내등유 가격이 시행 이후에도 상승한 것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실내등유 가격을 모니터링하는 등 가격 상승 원인을 지속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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