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스프레드 14개월 만에 60bp로 확대…美 10년물 금리 4.4% 육박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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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3월 22일 15:2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국내 시장금리 역시 상방 압력을 받으며 신용 스프레드(AA-급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금리 차)가 60bp(bp=0.01%포인트) 이상까지 확대됐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신용 스프레드까지 자극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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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도 안돼 20bp 넘게 벌어져
AA- 회사채 금리 4%대로 껑충
美 30년물 수익률 6개월來 최대
이 기사는 2026년 3월 22일 15:22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의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가 변동성 증폭에 따라 국채 가격이 급락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국내 시장금리 역시 상방 압력을 받으며 신용 스프레드(AA-급 회사채 3년물과 국고채 금리 차)가 60bp(bp=0.01%포인트) 이상까지 확대됐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신용 스프레드는 60.2bp를 기록했다. 신용 스프레드가 60bp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서만 10bp 가까이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신용 스프레드가 40bp 이하까지 좁혀졌던 점을 감안한다면 반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20bp 넘게 벌어진 셈이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금리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국내 신용 스프레드까지 자극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년물 기준 국고채 금리는 20일 3.412%, 신용등급 AA-급 회사채 금리는 4.014%까지 치솟으며 202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로 꼽히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9%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4.894%를 기록해 5%에 육박했다. 시장에서는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연 4.5%까지 오를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존 입장을 선회하는 지표가 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자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를 넘어 인상 여부까지 논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이달 진행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경우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금리 상승과 성장 둔화 상황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다음 달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2008년과 2011년·2022년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했을 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적이 있는 만큼 이미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및 매파적 FOMC 회의 결과에 국고채 금리 상승 압력이 재개됐다”며 “4월 WGBI 편입을 앞두고 패시브 수급 유입 역시 아직 기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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