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돋보기] 데이터센터 냉각 1위 … 버티브홀딩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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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솔루션 기업인 버티브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냉각 시스템 부문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이 회사가 수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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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전 전원공급도 세계 1위
S&P500에 23일 신규 편입
단기 주가 급등엔 주의해야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솔루션 기업인 버티브홀딩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하면서 냉각 시스템 부문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이 회사가 수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과 주가가 함께 상승하면서 23일부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도 편입될 예정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버티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4% 내린 255.88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에도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45.71%에 달하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88.71%에 이른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의 랙(서버 등을 꽂아 보관하는 프레임) 설치부터 전력 관리, 냉각 솔루션, 유지 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력 관리와 냉각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특히 이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 AI 가속기(GPU) 등 고성능 반도체가 집적된 AI 서버는 작동하는 과정에서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더욱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은 차가운 공기로 식히는 공랭식으로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다.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압도적인 수랭식(냉각수를 흘려 열을 흡수하는 방식) 채택이 늘고 있는 이유다.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더 작은 공간만 차지해 밀집도 높은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수랭식의 장점이다. 버티브는 이 액체 냉각 솔루션 시장에서 2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력 관리 시스템에선 데이터센터의 끊김 없는 작동을 위해 필수적인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가 핵심이다. 2024년 버티브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 분야에서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같은 이유로 2024년부터 엔비디아의 전략적 협력사로 선정된 뒤 엔비디아의 새로운 제품 로드맵에 맞춘 냉각 시스템 등 제품을 공급해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고마진 제품 비중이 늘면서 실적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8억8000만달러(약 4조34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1.36달러로 시장 예상(1.29달러)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버티브는 올해에도 AI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2026년 전체 매출이 132억5000만~137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르다노 알베르타치 버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버티브는 단순히 냉각 장비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고밀도 AI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열 관리 설계 표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과 주가가 상승하면서 이달 초 S&P 다우존스 지수사업부는 세계 최대 주가 지수인 S&P500에 버티브가 23일부터 새로 편입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급등으로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점은 투자에 주의할 점으로 꼽힌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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