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무산 변수에도 흔들림 없다…엘앤에프 성장 지속

정우태 2026. 3.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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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최근 불거진 대규모 공급계약 무산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는 지난해 울트라 하이니켈의 단독 공급 지위를 통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2026년에는 출하량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재무의 동반 개선을 본격화하고, 46파이 제품과 LFP 신사업을 축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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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볼트 리스크 이미 반영…단기 실적 영향 제한적
엘앤에프 대구 구지3공장. 엘앤에프 제공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최근 불거진 대규모 공급계약 무산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는 삼원계 양극재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지자체별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수출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수출 중량은 약 6천208t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국 NCM 수출 중량(1만496톤)의 과반 이상인 59%에 해당한다.

대구는 엘앤에프의 주요 생산 공장을 포진한 지역으로 시장에서는 해당 데이터가 엘앤에프 출하를 주도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누적 기준 대구 지역 수출 중량은 1만160t으로 전국 물량의 약 62%를 점유하고 있다. 엘앤에프 측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회 당시 올해 전망에 대해 "연간 출하량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7일 엘앤에프는 유럽 배터리 업체와 맺은 9조 원 규모의 공급계약이 계약 상대의 파산 신청 및 인수 진행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만 계약 상대로 알려진 노스볼트의 재무 위기는 2024년부터 확산한 '이미 반영된' 리스크로 인식된다. 2030년까지 장기 공급이 예정돼 있던 터라 매출·영업이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엘앤에프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올 1분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2025년 연간 출하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약 75% 확대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중장기 성장 기반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엘앤에프는 지난해 울트라 하이니켈의 단독 공급 지위를 통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2026년에는 출하량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재무의 동반 개선을 본격화하고, 46파이 제품과 LFP 신사업을 축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