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장 화재 합동 분향소 설치…유족 오열

이정은 2026. 3. 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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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 안전공업 화재 관련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대전시청에 설치됐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는데 추가 붕괴 위험 때문에 본격적인 합동 감식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14명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 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던 일터에서 한순간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희생자들의 위패 앞에 유가족들은 무너져 내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홍관표/희생자 유가족 : "(마지막 통화에서) 너무 까매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못 나갈 것 같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러면서 이제 부모님한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고…."]

화재가 발생한 안전공업의 손주환 대표와 임직원도 분향소를 찾아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분향소에는 안타까운 사고에 슬픔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종일 이어졌습니다.

희생자의 신원 확인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과수는 희생자 14명에 대한 부검을 마쳤습니다.

현재는 가장 먼저 수습된 40대 남성 한 명만 신원이 확인된 상태로 경찰은 이르면 내일쯤, 나머지 13명에 대한 신원 확인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쯤이면 유가족에게 희생자의 시신이 인도될 예정입니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은 사고 책임을 가리기 위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 오전 유족 대표와 함께 1차 현장 감식에 나섰는데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물 안전진단 뒤 합동 감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불법 증개축과 절삭유 관리 문제 등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대전 안전공업 노조는 화재 위험성을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사측이 묵살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안성복/화면편집:임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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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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