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웅 한화운용 본부장 "알파 없는 액티브 무의미… 수익률로 증명할 것"

김지영 2026. 3. 22.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파(초과수익)를 내지 못하는 액티브 상품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조일웅(사진) 한화자산운용 에쿼티운용본부장은 22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닥 투자 전략을 이같이 압축했다.

그가 코스닥 전체가 아닌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삼은 것도 철저한 '선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그간 중소형주 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PLUS 코스닥150 액티브 ETF의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일웅 한화자산운용 에쿼티운용본부장이 최근 여의도 63로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알파(초과수익)를 내지 못하는 액티브 상품은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조일웅(사진) 한화자산운용 에쿼티운용본부장은 22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코스닥 투자 전략을 이같이 압축했다.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코스닥 시장에서 산업 분석과 종목 선별을 기반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출시된 'PLUS 코스닥150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탄생했다. 성장주 투자 수요는 견조하지만, 코스닥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불확실성 때문에 망설이는 투자자들을 위한 대안이다.

17년간 주식 운용을 담당한 조 본부장은 삼성증권, LG투신운용, 메리츠투자자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을 거쳐 2023년 한화자산운용에 합류해 국내 주식 액티브 전략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코스닥 전체가 아닌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삼은 것도 철저한 '선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유동성과 시가총액 검증을 거친 대표 종목들이 전체 시장보다 투자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조 본부장은 향후 코스닥 시장을 이끌 핵심 축으로 인공지능(AI)과 이를 둘러싼 인프라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부품, 그리고 AI 기반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구조적인 성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AI는 반도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력, 에너지, 헬스케어 등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코스닥에도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운용 전략은 '산업을 먼저 보고, 그 안에서 기업을 고르는 방식'이다. 성장성이 가시화되는 산업을 선별한 뒤 해당 산업 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다. 그는 "단순히 테마를 쫓기보다는 산업 변화의 방향성을 먼저 읽고,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 상장 기업과 산업 트렌드 변화 역시 중요한 투자 기회로 보고 있다. 조 본부장은 "특정 산업이 주목받는 시기에는 관련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상장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이 과정에서 초기 성장 단계의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액티브 운용의 핵심 역할 중 하나"라고 말했다.

PLUS 코스닥150 액티브 ETF의 성과는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액티브 ETF의 특성상 단기 수익률보다는 중장기적인 초과수익 창출 여부가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다.

조 본부장은 "액티브 ETF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으로 얼마나 꾸준히 알파를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결국 투자자에게 수수료가 아깝지 않는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코스닥 시장은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한화자산운용은 그간 중소형주 펀드를 운용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PLUS 코스닥150 액티브 ETF의 성과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주식운용팀이 국민연금 중소형주 위탁운용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운용 역량을 ETF에도 적극 반영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고 테마 순환이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산업 성장과 맞물린 기업을 선별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브 ETF 시장 역시 성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결국 알파를 낼 수 있는 상품만이 살아남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