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스타링크 차단된 러시아에 공세 전환... 미와 종전 논의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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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이 차단된 틈을 활용해 공세로 전환했다.
WSJ는 우크라이나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스타링크 연결이 끊기자 러시아군의 통신이 마비됐고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는 드론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러시아군 접속 차단이 공세 전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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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종전 논의도 재개…러시아는 불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이 차단된 틈을 활용해 공세로 전환했다. 교착 상태에 빠졌던 우크라이나전 종전 논의도 미국과 재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 공습이 거셌던 자포리자와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 등 남부전선에서 약 400㎢의 영토를 탈환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잃었던 영토보다 더 많은 영토를 탈환했으며, 이 같은 성과는 2023년 이후 처음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러시아군 사용을 차단한 이후 나타난 결과다. 인공위성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스타링크는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양측의 핵심 군사 통신망으로 가동돼 드론 조종과 실시간 전장 통신에 활용됐다. 지난달 초 스페이스X는 우크라이나에서 승인된 '화이트 리스트'에 있는 시스템만 접속을 승인하고, 러시아 소유의 미인가 단말기 접속을 전면 차단했다. WSJ는 우크라이나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스타링크 연결이 끊기자 러시아군의 통신이 마비됐고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는 드론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러시아군 접속 차단이 공세 전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중재국인 미국을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하는 등 종전 협상에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대표로 나왔고,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와 키릴로 부다노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윗코프 특사는 엑스(X)에 올린 글에서 회의가 "건설적"이었다면서 "포괄적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남은 항목을 좁히고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올해 들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2차례 회담을 가졌지만 최대 쟁점인 영토 문제에 막혀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 전체를 포기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는 주권 문제에 있어서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동부 돈바스 지역의 포기 등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성공적인 공세는 '러시아군에 밀리지 않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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