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제작비 100억 전액 투자한 넷플릭스…하이브가 핵심 IP 확보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3. 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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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무료 컴백 공연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는 대신 소속사 하이브가 중계 권한을 확보하는 구조의 '빅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을 위해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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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열고 있다. [공동취재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무료 컴백 공연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전액 부담하는 대신 소속사 하이브가 중계 권한을 확보하는 구조의 ‘빅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 컴백 공연을 위해 100억원대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와 하이브 양측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과거 부산 공연 대비 비용 증가분을 고려할 때 1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부산에서 열린 BTS 무료 공연 제작비가 약 70억원 수준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도심 대형 광장 활용 비용 등이 반영되며 이번 공연 비용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통상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투자할 경우 콘텐츠 권리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하이브가 아티스트의 음악과 공연 콘텐츠에 대한 지식재산권(IP)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넷플릭스는 전 세계 생중계 권한을 확보했다.

하이브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안정적인 송출과 확장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핵심 IP를 지키는 전략을 택한 셈이다. 넷플릭스 역시 BTS라는 글로벌 메가 IP를 통해 가입자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협상 과정에서는 하이브의 미국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협상 진전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생중계됐다. 공연 자체뿐 아니라 광화문과 경복궁 등 한국 문화유산이 함께 노출되며 글로벌 홍보 효과도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공연을 계기로 광화문 일대를 찾은 해외 팬들의 방문 인증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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