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포테토칩 감자·너구리 다시마…농가는 웃고, 기업은 품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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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감자 꿀 다시마 등 원재료 구매를 매개로 농가·어민과의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농 판로 지원부터 양봉농가 생산기반 확충, 완도 다시마의 장기 매입까지 원재료 조달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의 꾸준한 구매는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고 이는 다시마 품질 향상과 생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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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판로로 수익 선순환

농심이 감자 꿀 다시마 등 원재료 구매를 매개로 농가·어민과의 상생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농 판로 지원부터 양봉농가 생산기반 확충, 완도 다시마의 장기 매입까지 원재료 조달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지속가능 경영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의 올해 상생활동은 감자 농가에서 시작됐다. 농심은 지난 12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하는 청년농부’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시작해 올해 6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귀농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민관 협력 사업이다.
농심은 매년 10여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해 감자 재배부터 수확물 판매까지 전 과정을 돕고 있다. 특히 이들이 생산한 감자를 전략 구매해 판로 부담을 덜어주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농심이 청년농부로부터 사들인 감자는 총 1793t에 이른다. 이 물량은 수미칩과 포테토칩 등 대표 감자 스낵 생산에 사용됐다.
양봉농가와도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농심은 국산 아카시아꿀을 활용한 ‘꿀꽈배기’를 통해 매년 약 160t의 꿀을 구매하고 있다. 꿀꽈배기 한 봉지에 들어가는 꿀은 약 3g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대량 구매는 양봉농가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와 질병 확산 등으로 벌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농심의 지속 구매는 현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농심은 단순 구매를 넘어 보다 직접적인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스마트 양봉 기자재 보급과 꿀벌 질병 진단키트 지원, 밀원수 식목 등으로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청년 양봉농가의 조기 정착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꿀꽈배기 생산공장 견학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농가가 자사 원재료가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도록 해 기업과 농가 간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농심의 지역 상생은 오랜 시간 축적된 관계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완도 금일도 다시마 어민과의 동행이다. 농심은 너구리 출시 초기부터 금일도 다시마를 사용해왔고 올해로 45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금일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산지다. 일조량과 해풍 등 자연조건이 뛰어나 최고 품질의 다시마를 생산하는 곳으로 꼽힌다.
농심의 꾸준한 구매는 어민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했고 이는 다시마 품질 향상과 생산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완도군과 함께 ‘2025 장보고수산물축제’에 참가해 ‘너구리 라면가게’를 운영했다. 다시마를 활용한 제품 시식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완도 어민과 농심이 함께 쌓아온 상생의 시간을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로 남녀노소 사랑받는 너구리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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