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여의도 회동으로 존재감 확대…수도권 프레임 부각
수도권 공동 대응 메시지…서울·인천 연대 부각
정책 성과 상호 평가…‘일하는 후보’ 이미지 강조
인천시장 선거에도 영향…수도권 구도 재편 가능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의원이 서울시장에 도전한 박주민 의원과 '짜장면 회동'을 갖고 수도권 공동 대응 메시지를 내놓았다.
단순한 친목 성격을 넘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동반 성과를 강조하며 선거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두 후보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약 1시간가량 오찬을 함께하며 지방선거 전략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승리가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인식을 함께하며 수도권 연대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박찬대 의원은 회동 직후 "중앙정부만으로는 부족하고, 지방정부가 함께 성과를 내야 진정한 국정 성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도민의 삶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 역시 지방선거의 의미를 '정부 성공을 위한 기반 구축'으로 규정하며, 서울과 인천이 함께 정책적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두 인물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와 이후 정권 심판 국면을 함께 거쳤다는 공통 이력을 언급하며 정치적 연대감을 부각했다. 동시에 연금개혁과 의료 대응 등 정책 성과를 서로 평가하며 '실무형 후보'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집중했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두고 수도권 선거 구도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서울과 인천을 묶는 공동 프레임이 형성될 경우, 개별 지역 선거를 넘어 정권 중간평가 성격이 한층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짜장면 회동'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수도권을 축으로 한 정치 메시지 결집과 선거 전략 공유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천시장 선거 구도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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