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급등에 제주 관광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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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주 관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최대 3배 인상한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주요 LCC들이 일제히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면서 단거리 노선까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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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 상승에 성수기 제주 관광시장 ‘긴장’

다음 달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제주 관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최대 3배 인상한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항공유 가격이 크게 오른 데 따른 조치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편도 1만3500원~9만9000원에서 4만2000원~30만3000원으로 인상한다. 인천~뉴욕 노선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는 19만8000원에서 60만6000원으로 크게 뛰었다. 아시아나항공도 편도 기준 1만4600원~7만8600원에서 4만3900원~25만1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주요 LCC들이 일제히 유류할증료를 인상하면서 단거리 노선까지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4월 기준 7700원으로, 3월보다 1100원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달 말 배럴당 70달러대에서 최근 100달러를 넘어서며 약 50% 가까이 상승했고, 환율 상승까지 겹치며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 관광시장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항공료 상승이 여행 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성수기를 앞둔 관광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요금 인상을 앞둔 '막판 예약' 수요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후에는 가격 부담으로 여행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제선 항공료 상승에 따른 국내 여행 '반사 수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항공료 인상이 장기화할 경우 중·장거리 노선은 감편되고, 일본·동남아·제주 등 단거리 중심으로 운항이 재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상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비용에 민감한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제주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진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