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동의도 없이…‘여명의 눈동자’ 결국 파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6. 3. 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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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출연료 미지급 갈등 끝에 결국 공연을 중단했다.

그러나 협의는 끝내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일부 배우들이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공연은 중단됐다.

22일 공연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결국 공연 전반이 중단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황 대표는 "배우 개인과 제작사 간 문제는 별도로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공연 중단으로 관객들이 피해를 본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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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홍보사 “갈등 끝내 못 풀어…관객 피해 유감”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결국 파행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출연료 미지급 갈등 끝에 결국 공연을 중단했다. 외주 홍보를 맡은 황지선 대표는 공연 파행에 이르기까지의 상황을 설명하며 역대급 작품이 조기 마감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황 대표는 2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일부에서 언급된 ‘스태프 전원 참여 결정’은 맥락이 생략된 내용”이라며 “스태프의 경우 빠르게 전체 미지급금 내역을 넘겨줬다. 이후 지급 방식과 일정에 대한 협의만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오후 4시까지 배우들의 참여 여부를 기다렸지만 명확한 입장이 나오지 않았고, 이후 추가 협의를 진행하던 상황이었다”며 “당일 저녁 제작사 측으로부터 ‘스태프가 참여할 경우 배우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취지의 전달을 받아 감독진과 재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협의는 끝내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일부 배우들이 무대에 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공연은 중단됐다. 황 대표는 “본 공연을 인수하거나 전적인 책임을 지는 위치는 아니었지만, 최소한의 공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협의를 이어왔다”며 “결과적으로 관객과 뒤늦게 합류한 배우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점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결국 파행
이번 사태는 출연 배우 약 40여 명에 대한 미지급 출연료(약 5000만 원 규모) 문제가 발단이 됐다. 지난 8일 공연에서는 일부 배우들의 보이콧으로 무대가 당일 취소됐고, 이후 갈등은 해소되지 않은 채 이어졌다.

당시 공연은 소방관과 유가족을 초청한 자리였던 만큼 파장이 컸다. 주연 배우 백성현은 자신의 출연 회차가 아님에도 관객들에게 사과하며 수습에 나섰고, 이후 공연 정상화를 위해 해양경찰 초청 공연까지 이어가는 등 분위기 반전에 힘썼다.

하지만 갈등은 재차 불거졌다. 22일 공연에서도 일부 배우들이 참여를 거부하면서 결국 공연 전반이 중단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해양경찰, 장애인 관객 등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특히 이날 백성현과 박정아 등 일부 배우들은 공연장에 도착해 마지막까지 무대에 오르기 위한 가능성을 모색했지만, 협의가 결렬되면서 공연은 끝내 막을 내렸다.

황 대표는 “배우 개인과 제작사 간 문제는 별도로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공연 중단으로 관객들이 피해를 본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문화방송 창사 30주년 기념특집극으로 1989년부터 1990년 5월3일까지 방송돼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한 동명의 국민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원작은 방영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뮤지컬로 재탄생한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2019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2020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재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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