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어깨 수술 결정…선수 생명 갈림길

권종오 기자 2026. 3.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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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살의 김광현 투수(SSG랜더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22일 "김광현이 왼쪽 어깨 후방부위 골극 소견을 받아 이달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했다"며 "재활 기간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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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기간 6개월 이상…만 38세 이후 복귀할 듯
김광현 투수. 연합뉴스


37살의 김광현 투수(SSG랜더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22일 "김광현이 왼쪽 어깨 후방부위 골극 소견을 받아 이달 말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했다"며 "재활 기간은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김광현이 회복에 전념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수술 결정을 내렸다"며 "어깨 수술이 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조금 더 건강하게 1년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재활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팬 여러분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재활 기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달 15일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어깨 통증을 느껴 귀국했고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후방 부위에 뼈가 자라나 통증을 유발하는 골극 소견을 받았다.

골극은 투수들이 반복적인 투구로 어깨뼈가 가시처럼 웃자라나 주변을 자극하는 증상이다.

김광현은 수술을 피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일본에서 맞춤형 전문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재활 훈련으로는 부상을 회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어깨 수술은 투수에게 치명적이다. 팔꿈치와는 달리 수술 및 재활 성공률이 낮고 회복한 이후 과거의 구위를 잃기 쉽다.

손민한, 이대진, 박명환 등 KBO리그를 호령했던 많은 투수는 어깨 수술 후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기한 사례도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15년 미국에서 왼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고 2016년에 복귀해 2017년부터 다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다만 김광현은 나이가 적지 않아 회복력이 떨어지는 데다 만 38세 이후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어 선수 생명에 큰 위기를 겪게 됐다.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15경기에서 2천321⅔이닝을 던져 180승 108패, 2홀드, 2천20탈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권종오 기자 kj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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