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터 정리한다”… 오세훈 면접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공천은 아직 충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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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은 시작됐는데, 방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이 22일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 들어가고 오세훈 시장이 다시 공천 테이블에 올라오면서 선거 구도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추가 신청자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공천은 겉으로는 후보 경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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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선대위 바꿔라” vs. 지도부 “물러서지 않는다”

공천은 시작됐는데, 방향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이 22일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 들어가고 오세훈 시장이 다시 공천 테이블에 올라오면서 선거 구도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 안에서는 후보 경쟁보다 더 큰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천 핵심은 인물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 오세훈 복귀… 봉합 아니라 ‘충돌 재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추가 신청자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오세훈 서울시장, 박수민 의원, 김충환 전 의원입니다.
앞선 재공모까지 포함하면 서울시장 공천 신청자는 총 6명입니다.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당협위원장, 이승현 대표까지 포함된 구도입니다.

■ 경선 방식도 못 정해… 시간에 밀린 공관위
공관위는 이날 면접 이후 공천 방식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서는 곧바로 본경선에 들어가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당초 단계별 경선을 검토했지만 일정이 밀리면서 선택지가 좁아졌습니다.
오 시장의 후보 등록 보이콧이 시간표 전체를 흔든 영향입니다.
다만 후보 수가 많다는 점에서 컷오프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면접 평가를 반영해 일부를 걸러낸 뒤 경선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 “선대위 바꿔라” 정면 요구… 지도부와 충돌 노출
갈등의 중심은 더 분명해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조 자체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대위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서울이 그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반면 지도부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대변인단을 통해 ‘2선 후퇴는 없다’는 메시지를 내며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선거가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응을 자제하면서도 권한은 내려놓지 않겠다는 신호입니다.
이 충돌은 개인 간 경쟁이 아닙니다.
선거를 어떻게 설계할지, 당을 어떤 방식으로 움직일지를 둘러싼 충돌입니다.
■ ‘혁신 공천’ 내걸었지만… 결과는 유지에 가깝다
공관위가 내세운 ‘혁신 공천’은 이미 평가 구간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결과는 기대와 거리가 있습니다.
호남을 제외한 14개 광역단체 가운데 7곳이 현역 단수 공천으로 정리됐습니다.
현역 광역단체장 11명 중 컷오프된 사례는 1명에 그칩니다.
구조는 거의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이 흐름이 서울까지 이어질 경우, ‘혁신’이라는 표현 자체가 설득력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 서울 먼저, 대구는 다음… 갈등 해소가 아니라 순차 처리
공관위는 서울을 먼저 결론 내고 대구 등 갈등 지역으로 넘어가는 흐름입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시끄러워도 밀고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기보다 일정대로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문제는 이후입니다.
대구에서는 중진 컷오프를 둘러싼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경기도 역시 공천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닌, 여기서 정해지는 기준이 이후 공천 전반에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이번 공천의 본질… 인물이 아니라 ‘운영 방식’
이번 서울시장 공천은 겉으로는 후보 경쟁입니다.
그러나 실제 검증되는 것은 그 구조입니다.
공관위가 말한 혁신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지도부와 후보 간 충돌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는지, 그 결과가 선거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핵심은 모두 여기에 쏠리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 공천은 시작일 뿐이고, 여기서 드러난 방식이 이번 지방선거 전체를 규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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