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권장량 확인하셨나요…과다 복용하면 신장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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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햇볕을 쬐기 어렵다는 이유로 비타민D를 따로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오히려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검사 결과 이 환자는 비타민D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고비타민D증' 상태였으며, 신장 기능 이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과도한 칼슘을 걸러내기 위해 부담이 커지며,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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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설사부터 신장 이상 가능성
과다 복용 시 고칼슘혈증 유발

22일 영국 의학저널 BMJ 케이스 리포트에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한 중년 남성은 구토와 설사, 복통, 체중 감소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이 환자는 비타민D가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고비타민D증’ 상태였으며, 신장 기능 이상까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환자는 하루 약 15만 IU에 달하는 비타민D를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성인 권장 섭취량(600~800 IU)의 200배가 넘는 수준이다.
비타민D는 음식과 햇빛을 통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며 체내에서 칼슘 흡수를 도와 뼈와 치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면역 기능과 뇌 활동, 근육 기능 유지에도 관여한다. 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코노믹타임스는 고칼슘혈증이 지속될 경우 칼슘이 신장에 침착되면서 신장결석이나 급성 신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과도한 칼슘을 걸러내기 위해 부담이 커지며,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간 방치될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사례 환자는 극심한 갈증과 탈수, 다뇨 증상까지 함께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고칼슘혈증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 체내 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신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체내 지방과 간에 저장되는 특성이 있어 과다 복용 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연구진은 “비타민D는 반감기가 길어 독성 증상이 수주간 지속될 수 있다”며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보충제라도 과량 섭취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타민D 과다 복용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다. 연구진은 “고비타민D증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영양제 복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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