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발길 붙잡은 팜엑스포…'약국 경영 아이템' 총집결
제약·건기식·디지털 서비스 한자리에, 실무형 솔루션 대거 등장

수도권 약사 학술행사인 '2026 수도권 약사학술제 및 제48회 팜엑스포'가 단순 학술 교류를 넘어 약국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미래형 약국 모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산업 전시의 장으로 펼쳐졌다.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약사공론 주관)에는 성남·수원·용인시약사회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헬스케어·솔루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제약사 부스…"현장 맞춤형 일반의약품·특화 제품 경쟁"
주요 제약사들은 약국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일반의약품과 특화 제품을 중심으로 약사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동아제약은 대한약사회와 공동 개발한 '참베이직' 건강기능식품과 콘드로이틴 제품군을 전면에 내세워 실속형 제품 전략을 강조했다. 켄뷰는 세계 및 국내 판매 1위 탈모 치료제 '로게인'과 금연보조제 '니코레트', 진통제 제품 '타이레놀'군 등을 소개하며 약국 내 필수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부각했다.
태극제약은 피부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중심으로 외용제 강점을 어필했고, 한미약품은 손·발톱 무좀 치료제 등 진균 질환 제품을 통해 실사용 중심의 상담 포인트를 제시했다. 중외제약은 모낭염 등 다양한 세균 감염에 적용 가능한 연고 제품을 소개하며 범용성을 강조했고, 종근당은 대표 제품 '벤포벨S'를 통해 비타민 시장 경쟁력을 알렸다.

건강기능식품·헬스케어 부스…"상담 중심 약국에 최적화"
건강기능식품 및 헬스케어 기업들은 '상담형 약국'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셀메드는 감기 관리 제품인 '오소플루 시리즈'를 중심으로 약사 상담 기반 제품 운영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 판매를 넘어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제안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앨리스랩은 6형(C6S) 비율이 높은 철갑상어 콘드로이친을 비롯해 혈당 관리 솔루션, 오메가3, 모발 건강 제품 등을 소개하며 기능성 원료 차별화를 강조했다. 메타센테라퓨틱스는 당독소(AGEs) 분해 특허 유산균을 전면에 내세워 대사질환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고, MH미향메디케어그룹은 독일 고불소 잇몸케어 치약 '라카루트'를 비롯해 어린이 성장·면역 제품 등 다양한 의약외품을 선보였다.


약국 운영·디지털 솔루션…"현장 상담·체험으로 실효성 강조"
약국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도 눈길을 끌었다. 지킴은 약국 세무와 AI를 결합한 '지킴 엑스퍼트' 앱을 홍보하며, 간편인증 모듈과 AI 기반 분석을 통해 약국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크레소티는 POS 시스템 '캣포스'를 선보이며 단골 고객 방문 관리, 약품 성분 분석, 처방 자동화, AI 영양제 상담 기능 등을 통합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DRX솔루션은 약국 통합 관리 플랫폼 '내손안약국'을 선보이며 약국 운영의 디지털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솔루션은 재고 관리, 고객 관리, 상담 지원 기능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약국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댓페이 부스에서는 AI 기능 체험이 진행됐으며, 조제부터 판매까지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APHARM'을 중심으로 약국 업무 간소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팜다이렉트보청기는 고령화 시대에 맞춘 약국 보청기 사업 모델을 제시하며 필수 의료기기로서 약국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무료 발 검사 체험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복약상담 모델을 제안하며, 약국이 '건강 코칭 허브'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체성분 측정 시연과 데이터 기반 상담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관심이 이어졌다.
약학정보원은 'PM+20' 무료 전환 서비스를 안내하며 약국 IT 환경 고도화를 지원했고, 팜택스는 부스 현장에서 세무 상담을 진행했다. 봄금융서비스 역시 상속·증여·절세 등 금융 상담을 제공하며 약국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