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 1.2억에 퇴직금으론 11억…‘신의 직장’이라더니 정말이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2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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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을 넘어서며 '월급 10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2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4대 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275만원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에서는 관리자급 퇴직 직원이 퇴직금 최고 10억6000만원을 비롯해 급여·상여 등 합산 11억2200만원으로 보수총액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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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2275만원, 전년比 475만원 상승
역대급 실적에 보수도 동반 인상
퇴직자 보수총액 최대 14억원대
사진=연합뉴스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들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2000만원을 넘어서며 ‘월급 10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가운데, 퇴직자들의 보수총액은 최대 14억원대까지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연봉 1억2275만원…은행 간 격차 사실상 ‘제로’

22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4대 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2275만원으로 파악됐다. 1년 전(1억1800만원) 대비 475만원(4.03%) 뛰어, 월 단순 환산 시 1인당 1000만원을 넘긴 셈이다.

비대면·디지털 전환으로 은행권 인력은 해마다 줄고 있지만, 실적 호조가 보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대 은행 당기순이익은 13조9635억원으로, 전년보다 9635억원(7.4%) 불어났다.

은행별로 보면 KB국민·신한·하나은행이 1인당 평균 1억2300만원으로 나란히 어깨를 맞댔고, 우리은행은 1억2200만원으로 바짝 뒤따랐다. 1년 전만 해도 하나은행(1억2000만원)이 단독 선두였으나, 나머지 은행의 연봉이 더 가파르게 뛰면서 4개 은행 간 차이가 사실상 사라졌다.

퇴직자 보수 최대 14억원…보수총액 상위권 싹쓸이

각 은행의 보수총액 상위 5명은 대부분 퇴직자가 차지했다. 수억원대 퇴직금이 한꺼번에 정산되면서 현직 경영진보다 많은 보수를 거머쥔 경우가 속출한 것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부행장 직위 4명이 퇴직하며 상여·급여·퇴직소득 등을 합쳐 9억7900만~14억5100만원을 받았다. 조사역 직위 퇴직자 1명도 퇴직금 등 총 9억9600만원을 가져갔다.

신한은행에서는 정상혁 행장이 15억7000만원의 보수로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점장 등을 거친 퇴직자 4명은 7억~8억원대 퇴직금을 포함해 총 9억1200만~9억3600만원씩 손에 쥐었다.

하나은행에서는 관리자급 퇴직 직원이 퇴직금 최고 10억6000만원을 비롯해 급여·상여 등 합산 11억2200만원으로 보수총액 1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상위 4명 역시 10억원대의 보수를 수령했다.

우리은행에서는 부장대우 직위 퇴직자 5명이 8억~9억원대 퇴직소득을 포함해 총 9억100만~9억9600만원을 챙겼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의 연봉은 8억5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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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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