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BTS 공연에 ‘아미노믹스’ 폭발…편의점·백화점 매출 최대 214배 급증

김채린 기자 2026. 3.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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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단순한 문화 이벤트를 넘어 유통과 관광 전반에 걸친 대규모 소비 효과를 만들어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연 전후 광화문과 명동 일대 매출이 급증하며 이른바 '아미노믹스(Aminomics)'가 수치로 확인됐다.

델리와 베이커리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며 공연 관람객 소비가 식음료까지 확산됐다.

공연을 계기로 팬 유입이 발생하고, 이들이 유통 소비로 이어지며 다시 관광 확산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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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면세점·백화점까지 전방위 매출 급증
외국인 관광객 몰리며 명동 활기…K-소비 확산
신세계 백화점 본점 [출처= 연합]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단순한 문화 이벤트를 넘어 유통과 관광 전반에 걸친 대규모 소비 효과를 만들어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연 전후 광화문과 명동 일대 매출이 급증하며 이른바 '아미노믹스(Aminomics)'가 수치로 확인됐다.

가장 즉각적인 변화는 편의점에서 나타났다. CU는 광화문 인근 점포 매출이 전주 대비 3.7배 증가했고 공연장 인접 점포는 최대 6.5배까지 치솟았다. 특히 BTS 앨범 매출은 214.3배 증가하며 매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생수는 9.3배, 김밥은 14.8배, 샌드위치는 12.5배 늘었고 응원봉용 건전지는 51.7배 증가하는 등 공연 현장 중심의 소비가 집중됐다. GS25 역시 인근 매장 매출이 3.3배 증가했으며 BTS 멤버 진이 모델인 주류 상품은 18.4배 상승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각각 최대 7배, 4배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고 핫팩과 보조배터리, 건전지 등 현장 체류형 소비 품목이 크게 늘었다.

대형 유통업체 역시 K팝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공연 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2.4배 늘었다. 델리와 베이커리 매출은 40% 이상 증가하며 공연 관람객 소비가 식음료까지 확산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같은 기간 매출이 41% 증가했고 외국인 매출은 공연 전부터 이미 3.2배 상승했다. 즉석식품과 디저트 매출은 각각 2.8배 늘었다. 면세점 역시 신세계면세점은 매출이 1.5배,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매출이 1.9배 증가하며 글로벌 소비 유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영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몰리며 BTS 굿즈뿐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품절되는 현상이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K팝이 단순 콘텐츠를 넘어 도심 상권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 이벤트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공연을 계기로 팬 유입이 발생하고, 이들이 유통 소비로 이어지며 다시 관광 확산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이는 기존 콘서트 중심 소비를 넘어 도시 단위 경제 효과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공연을 계기로 홍대, 성수동, 남산 등 주요 관광지로 소비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이벤트와 공간 연출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고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공연 콘텐츠를 관광 상품과 연계하는 전략이 병행돼야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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