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방탄"… BTS 공연 덕 광화문 편의점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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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공연을 펼친 서울 광화문 인근 편의점들이 최대 5배 이상 매출이 늘며 BTS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공연 당일(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주요 편의점 매출은 대폭 상승했다.
공연장에 가장 근접한 CU 광화문 편의점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던 제품은 1~4위 모두 BTS의 앨범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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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보조배터리 각각 50배·20배 늘기도
오랜 시간 대기에... 간편 식품 등 수요 폭발

방탄소년단(BTS)이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 공연을 펼친 서울 광화문 인근 편의점들이 최대 5배 이상 매출이 늘며 BTS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공연 당일(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주요 편의점 매출은 대폭 상승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14일) 대비 270.9% 상승했다. 공연장에 가장 인접한 대로변 점포 3곳의 매출은 547.8% 폭증했다. 생수(831.4%)나 아이스드링크(813.4%)가 가장 많이 팔려 나갔고, 가공유(508.4%) 커피(460.8%) 차음료(436.6%) 스포츠∙이온음료(396.9%) 탄산음료(285.9%) 등이 ‘아미(BTS 팬덤)’의 마른 목을 적셨다.
공연장에 가장 근접한 CU 광화문 편의점에서 가장 매출이 높았던 제품은 1~4위 모두 BTS의 앨범으로 나타났다. 5위는 응원봉에 필요한 건전지였다.
장시간 야외 대기에 핫팩·보조배터리 등도 불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전날 광화문 인근 점포 5개 분석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전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매출은 233.1% 늘었고, 손님도 181.2% 증가했다. 공연장 동선과 밀접한 점포는 매출이 최대 378.4%까지 급증했다.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던 아미의 식사와 간식 등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이었다. GS25에서만 김밥(379.1%) 주먹밥(290.0%) 샌드위치(309.0%) 빵류(560.7%) 스낵(333.5%)이 날개 돋친 듯 팔렸다. 편의점 직원들은 수시로 매대를 채워 넣어야만 했다고 한다. 장시간 야외에서 대기했던 팬들은 쌀쌀한 날씨를 견디기 위한 핫팩(5,698.8%)이나 휴대폰 등을 충전하기 위한 보조배터리(2,016.9%)도 찾았다.
21일 광화문·종로 일대 이마트24의 36개 점포 실적도 다르지 않았다.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9% 늘었다. 301%까지 급증한 점포도 있었다. 전주 같은 날과 비교하면 △건전지 400% △물티슈 260% △맥주 180% △라면(봉지/컵) 160% △안주류 130% △휴대폰 충전기·케이블 120% △핫팩 70% △생수 62% △김밥 50% △삼각김밥 45% 등이 많이 팔렸다.
세븐일레븐의 21일 광화문 인근 40개점 매출도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00.7% 늘어났다. 대기열을 떠나지 못한 아미들의 배를 채우기 위한 즉석 식품(2,534.3%)이 가장 많이 팔렸고, 배터리 및 건전지(836.9%), 핫팩(319.2%), 빵(226.6%) 등의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도심 전반의 소비를 견인해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를 보여준 것 같다"며 "외국인 고객들에게 K편의점과 한국 소비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올해 유통업계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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