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질환, '같아 보여도 다르다'…맞춤 치료 중요성 강조

김이슬 기자 2026. 3.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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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색소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맞춤형 치료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김 약사는 "레이저 시술 전후 하이드로퀴논을 병행하면 염증 후 색소침착(PIH)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색소질환은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병태생리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약국에서도 질환 특성을 이해한 상담과 복약지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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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도권 약사학술제 및 제48회 팜엑스포]
김정은 약사, 색소질환의 병태생리와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 가치 공유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약사학술제 및 제48회 팜엑스포에서 김정은 약사는 '색소 질환의 병태생리와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이슬 기자

피부 색소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맞춤형 치료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겉으로는 유사해 보이지만 병태생리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달라지는 만큼 기전 중심 접근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약사학술제 및 제48회 팜엑스포에서 김정은 약사는 '색소 질환의 병태생리와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약사는 강연에서 색소질환을 단일 질환으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멜라닌은 멜라노좀이라는 구조 내에서 생성된 뒤 각질형성세포로 이동하며 피부 색을 결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다양한 색소질환으로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미, 주근깨, 염증 후 색소침착(PIH), 오타모반 등은 발생 위치와 원인이 서로 달라 동일한 치료로 접근할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약사는 대표적인 미백 치료 성분인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 가치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 약사는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색소침착을 개선한다"며 특히 표피성 색소질환에서 1차 선택 치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임상 연구에서 4% 하이드로퀴논 크림을 12주간 사용한 결과, 완전 개선 38%, 부분 개선 57.2%로 높은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2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도권 약사학술제 및 제48회 팜엑스포에서 김정은 약사는 '색소 질환의 병태생리와 하이드로퀴논의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하이드로퀴논과 다른 성분 간 비교 결과도 소개됐다. 16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하이드로퀴논은 색소 개선 속도가 빠른 반면, 시스테인 성분은 상대적으로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약사는 "빠른 치료 효과가 필요할 경우 하이드로퀴논이 적합하고, 장기 치료에서는 대안 성분을 고려할 수 있다"며 환자 상태에 따른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하이드로퀴논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김 약사는 "적절한 농도와 사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성은 충분히 확보된 성분"이라며 과도한 불안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휴약기를 두고, 국소 부위에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등 올바른 사용법 준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약국 현장에서의 복약지도 포인트도 제시됐다. 하이드로퀴논은 취침 전 소량(쌀알 크기)으로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낮 동안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병행해야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초기 자극감이 있을 경우 저농도 제품을 활용하는 등 환자 상태에 맞춘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활용이 늘고 있는 레이저 치료와의 병용 전략도 언급됐다. 김 약사는 "레이저 시술 전후 하이드로퀴논을 병행하면 염증 후 색소침착(PIH) 예방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색소질환은 겉으로 비슷해 보여도 병태생리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약국에서도 질환 특성을 이해한 상담과 복약지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