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용인’ 도로 대전환 청신호… 반도체 클러스터 연결 강화된다
동백IC·동용인IC 신설 순항·남사진위IC 서울 방향 진출입로 개설 추진
지역 잇는 모세혈관 국도·국지도 사업 확충 속도… 국도45호선 확장 예타 면제 등 탄력
이상일 시장 “시 전역 격자형 고속·고속화도로망 구축… 반도체 프로젝트 진행에 큰 도움”

◇경부 등 기존 5개 고속도로에 반도체 등 6개 신규 고속도로 건설 사업 진행 중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서 성남시 사송동까지 약 15㎞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용인성남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적격성 조사 관문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다.
시는 경부·영동 등 기존 5개 고속도로에 더해 6개 고속도로의 신설을 적극 추진해 왔는데, 2024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경부지하고속도로 사업에 이어 용인성남 등 4개 고속도로 사업이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민선 8기 도로망 확충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상태다.
반도체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해 10월, 용인충주고속도로 사업은 지난해 9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제2영동연결고속도로 사업은 2023년 3월 통과에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을 밟고 있다.

이상일 시장의 공약인 반도체고속도로는 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을 잇는 45.3㎞구간에 4~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돌입 예정인데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캠퍼스와 이동·남사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등 경기남부 핵심 반도체 클러스터들 간 연결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개통 시 영동·평택제천고속도로의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충주고속도로 사업은 처인구 포곡읍 신원리에서 모현·원삼·백암~충북 충주~음성 간 55㎞를 연결하는데 올 상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용인 모현JCT,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JCT로 이어져 용인 포곡·모현읍과 백암·양지면 일대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지하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부터 기흥IC까지 28.1㎞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데,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이어 2027년 착공을 위해 타당성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용인 플랫폼시티 사업 구간 내 IC 설치를 국토부 등과 논의 중이며, 구성역 중심 복합환승센터 조성으로 경부지하고속도로와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남부 교통허브로 자리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 용서, 세종포천, 화성광주 등 기존 고속도로에 6개 신규 고속도로와 다수의 고속화도로를 더해 시 전역에 격자형의 고속·고속화도로망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순항 중인 사업들의 남은 절차도 잘 진행해 시의 도로망이 대폭 확충되고, 도로들의 연계성도 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들 사업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에 매우 긴요한 도로 인프라 사업"이라며 "용인 이동·남사 삼성전자 국가산단,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등에서 동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만큼 반도체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도로망 사업들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고속도로 이용을 더 편하게...나들목(IC) 신설사업도 순항
영동고속도로 (가칭) 동백IC 신설,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IC 신설 등 고속도로 IC 건설 사업도 순항 중이다.
동백IC 신설과 관련해 지난해 2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후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동백IC 설치 시 기흥구 동백·구성·마북동 일대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며, 시는 용인언남공공주택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의해 동백IC 설치비용의 29.5%를 분담하도록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연결 허가를 받은 동용인IC 설치와 관련해 현재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 중이며, 부산 방향 진출입로만 개설돼 있는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에 서울 방향 진출입로 개설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도45선 확장 예타 면제 등 지역 잇는 모세혈관 국도·국지도 사업 확충 속도
고속도로가 우리 몸의 동맥이라면, 용인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반드시 필요한 모세혈관으로 불리는 국도·국지도 신설 및 확장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동·남사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이동 반도체특화신도시를 관통해 용인 남동~안성 양성을 연결하는 국도45호선의 대촌교차로~장서교차로 사이 12.5㎞ 구간의 8차로(일부 6차로) 확장 사업은 2024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공사 착공 및 완공 시기가 3년가량 앞당겨졌다.
영동고속도로 양지IC에서 원삼면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잇는 국도17호선 양지사거리~평창사거리 3.08㎞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 확장하며, 실시설계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11월 화성시와 공동협력을 추진키로 한 연계교통 상생발전에 따라 남사·이동 국가산단과 이동 반도체특화 신도시~화성 동탄2를 잇는 도로·터널 신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도로교통 인프라 확충이 출퇴근과 통학, 응급의료 접근성 등의 개선을 넘어 도시 구조 자체를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고속도로와 IC 신설, 국도·국지도 확충 사업 등은 철도망 확충과 함께 단순히 이동시간을 줄이거나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해 지나치는 도시에서 벗어나 글로벌 반도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도시 구조와 시민 삶의 방식을 바꾸는 일"이라며 "도시의 혈맥인 도로를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하고 확충해 용인 전역을 촘촘하고, 균형있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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