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없다, ‘단판 승부’ 준플레이오프로 막 오르는 봄배구

손현수 기자 2026. 3. 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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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이 24일 여자부 지에스(GS)칼텍스와 흥국생명, 25일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처음 열리는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리그 승점이 57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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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여자부 GS칼텍스-흥국생명
25일 남자부 KB손보-우리카드
GS칼텍스 지젤 실바가 지난달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 포스트시즌이 24일 여자부 지에스(GS)칼텍스와 흥국생명, 25일 남자부 케이비(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역대급 순위경쟁 끝에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만큼,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단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시즌 처음 열리는 여자부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리그 승점이 57로 같다. 세트 득실에서 GS칼텍스가 조금 앞서며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르게됐다.

GS칼텍스는 ‘쿠바 특급’ 지젤 실바를 앞세운 화끈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올 시즌 모든 경기에 출전해 득점 신기록(1083점)을 세운 실바의 공격점유율은 43%에 달한다. 공격성공률도 47.3%(리그 1위)로 효과적이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4승2패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마지막 5∼6라운드를 모두 잡아냈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공격성공률도 46.2%로, 다른 팀들을 상대할 때보다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전략을 중심으로, 레베카 라셈과 최은지, 김다은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자랑한다. 외국인 주포의 무게감만 놓고보면 GS칼텍스에 밀리는게 사실이지만,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흥국생명 역시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공격성공률(42.6%)이 다른 팀들과 비교해 가장 높다.

시은미 케이비에스엔(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다양한 공격 자원을 활용하는 흥국생명은 시즌 후반 레베카의 아쉬운 공격력을 어떻게 메울지가 중요하다”며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 비중이 높은데, 포스트시즌에서도 실바가 좋은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KB손해보험 나경복이 지난달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25∼2026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오는 25일 KB손보의 안방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맞붙는 남자부 역시 접전이 예상된다. 하현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의 꾸준한 득점력과 나경복, 임성진의 한 방이 탄탄한 팀이다. 박철우 대행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후반기 77.8% 승률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봄 배구에 진출했다. 후반기 공격성공률 1·2위에 빛나는 ‘원투펀치’ 알리 하그파라스트와 하파엘 아라우조의 공격이 매섭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KB손보가 4승2패로 앞서있다.

최태웅 에스비에스(SBS)스포츠 해설위원은 “KB손보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지만, 야쿱이 시즌 후반 개인 사정으로 빠지면서 나경복, 임성진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우리카드는 후반에 이렇게 치고 나올 줄 몰랐다. 그래서 어느 팀이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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