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공급↓”…중동 사태, 석화업계 반등 포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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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의 장기화가 석유화학업계 입장에서는 반등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글로벌 공급 과잉도 완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에틸렌과 부타디엔과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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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공급 과잉 완화 전망

중동 사태의 장기화가 석유화학업계 입장에서는 반등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고, 글로벌 공급 과잉도 완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에틸렌과 부타디엔과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에틸렌의 경우 지난 18일 기준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전주 대비 74% 넘는 상승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업계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차)도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지난 2일 35달러에 그쳤던 에틸렌 스프레드는 지난 17일과 18일 218달러, 241달러로 크게 뛰었다. 통상적 손익분기점은 250달러선으로 여겨진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원가 상승뿐 아니라 공급 단절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산업 전반에서 석유화학 제품 비축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은 석유화학 제품 구입량이 평소보다 50% 줄어든 상태가 40일 이상 지속될 경우 공장 가동률도 50%로 축소해야 한다”며 “봉쇄가 지속되면 5월부터는 부르는 게 값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구조재편의 배경이 된 글로벌 공급 과잉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완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발 아시아 공급 과잉도 진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에서도 주요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우호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KB증권의 경우 올해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올해 주요 석화업체들에 대해 흑자 전환을 내다봤다.
단기적 나프타 수급 불안·가격 급등은 위기 요소로 꼽힌다. 주요 업체들은 가동률을 낮추고 재고를 비축하는 등 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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