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 고로쇠 축제장서 확인한 ‘다회용기 순환’…생활 속 탄소중립 확산

안유신 기자 2026. 3. 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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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봄기운이 번진 축제장 풍경이 달라졌다.

21일부터 22일까지 단월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 양평 단월고로쇠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현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이 추진한 다회용기 정책은 사용 억제를 넘어 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리:워시 양평세척센터 가동으로 다회용기를 회수해 세척하고 다시 공급하는 순환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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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 행사장에 전시된 다회용기. <안유신 기자>
양평의 봄기운이 번진 축제장 풍경이 달라졌다. 음식을 담은 용기와 컵이 일회용품 대신 다시 쓰는 다회용기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사용 후 반납하는 모습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눈에 띄는 변화는 단순한 장면을 넘어 지역 환경정책 흐름이 현장에서 구현된 결과로 읽힌다.

21일부터 22일까지 단월 레포츠공원 일대에서 열린 양평 단월고로쇠축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현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도입된 정책이 축제 현장으로 확장되며 일상 속 정착 단계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양평 단월고로쇠 축제 현장. <안유신 기자>
양평군이 추진한 다회용기 정책은 사용 억제를 넘어 순환 구조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 장례식장과 먹거리 판매장, 공공시설 등 생활 밀착 공간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온 데 이어 대규모 행사 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추세다. 특정 공간에 머물던 친환경 실천이 생활 전반으로 스며드는 양상이다.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핵심은 세척 기반 시설이다. 리:워시 양평세척센터 가동으로 다회용기를 회수해 세척하고 다시 공급하는 순환체계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사용 이후 처리 부담을 줄이면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순 참여 유도를 넘어 실제 작동하는 구조를 갖춘 점이 정책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장에서는 시행 과정에서 변화도 감지된다. 기존 스테인리스 용기에 대한 무게 부담 지적이 이어지자 더 가벼운 재질로 전환하는 방식이 논의되는 등 이용 편의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완이 진행 중이다. 정책이 현장 반응을 반영하며 조정되는 흐름이다.

오른쪽부터 농협중앙회 권영주 양평군지부 지부장, 이종수 지평농협 조합장, 최성호 양서농협 조합장, 송혜숙 양평군 청소과장,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 이종영 농협 양평군지부 회원지원단장 등이 제27회 양평 단월 고로쇠축제장에서 다회용품 사용 확대를 결의하고 있다. <독자 제공>
지역 농협과 행정 간 협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고로쇠축제 현장에서 만난 조합장들은 조합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1회용품 자재와 다회용기 사용을 지속 안내해 왔고 장례식장과 매장 등 생활 공간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히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실천이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지역 공동체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다.

정책 외연 확장도 눈길을 끈다. 양평군은 세척센터를 기반으로 인근 지역까지 서비스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홍천군 등 인접 시군과 연계가 이뤄질 경우 세척센터는 지역 시설을 넘어 광역 자원순환 거점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 모델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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