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지금 피곤할 때냐?”…‘전원 특타’ 후 김태형 감독의 일갈→롯데가 강해지는 ‘진짜 이유’ [SS사직in]

박연준 2026. 3. 22.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는 롯데.

경기 후 전원 특타를 진행했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2-6으로 승리한 롯데는 경기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전 타석 '전원 야간 특타'를 실시했다.

매 경기 10안타 이상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고 있지만, 김 감독은 이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안주가 아닌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한화전 대승 후 전원 야간 특타 실시
선수들 “피곤하다”는 말에 김 감독 ‘불호령’
시범경기 1위·팀 타율 0.311에도 안주 없는 훈련
호랑이 사령탑의 강력한 메시지
롯데가 21일 사직 한화전이 끝난 뒤 야수 전원 특타를 진행했다. 특타가 끝난 후 김태형 감독이 선수단을 모아 메시지를 건네는 모습. 사직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너희가 지금 피곤하다고 말할 때냐?”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10개 구단 중 가장 뜨거운 봄을 보내고 있는 롯데. 그러나 김태형(58) 감독의 눈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가득했다. 경기 후 전원 특타를 진행했다. 이후 선수단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는 사령탑의 매서운 일갈이 울려 퍼졌다.

21일 한화전 승리 직후였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12-6으로 승리한 롯데는 경기가 끝난 뒤 이례적으로 전 타석 ‘전원 야간 특타’를 실시했다. 캡틴 전준우부터 신예급 선수들까지 모두가 배팅 케이지 앞에 섰다.

롯데 선수들이 21일 한화전이 끝나고 전원 특타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직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피곤하다”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를 들은 김 감독은 즉각 선수단을 소집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하다고 하길래 한마디 했다. 지금이 피곤할 때인가. 어제 선수단 회식만 없었으면 라이트 켜고 밤늦게까지 훈련하려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실 선수들의 고충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낮 1시 경기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야구장에 나와 훈련하고, 경기 직후 다시 고강도 특타를 소화하는 일정은 체력적으로 부쳐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 역시 이를 모르는 바 아니다.

김태형 감독이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타이난 | 박연준 기자 duswns0628@sportsseoul.com


그러나 김 감독이 강조한 것은 ‘한계 돌파’였다. 그는 “일정이 빡빡하고 훈련이 힘든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자신에게 지기 시작하면 모든 게 밀린다’고 강조했다. 더 강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롯데는 6승2무1패로 시범경기 부동의 1위다. 팀 타율 0.311로 유일한 3할대 팀이기도 하다. 매 경기 10안타 이상을 뽑아내는 가공할 화력을 뽐내고 있지만, 김 감독은 이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선 안주가 아닌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산과 평가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실수를 즉각 피드백하고, 승리 뒤에도 방망이를 놓지 않는 ‘지독함’이 롯데 팀 컬러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 피곤할 때냐?”는 김 감독의 한마디는 패배 의식을 걷어내고 ‘강팀의 DNA’를 심기 위한 사령탑의 진심 어린 채찍질이다.

한편 이날 롯데는 레이예스(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1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이호준(2루수)-황성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제레미 비슬리다. duswns0628@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