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김영환 지사에 쏠린 눈

임은수 기자 2026. 3.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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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23일 오전 10시 40분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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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앞두고 있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는 23일 오전 10시 40분 김 지사가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한다.

컷오프에 반발해 삭발까지 한 김 지사는 이날 변호사와 함께 법정에 출석해 컷오프 결정의 부당함을 설명할 예정이다.

법원에 제출한 가처분 신청서에는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자신에 대한 컷오프 전후로 김수민 전 부지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이는 김 전 의원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자신을 컷오프 한 정황이라는 취지의 주장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김 지사의 거센 반발에도 공관위는 지난 20일 김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공천 신청자 전원이 참여하는 경선으로 충북지사 후보를 선출한다고 발표했다.

경선은 김 지사의 컷오프 후 공천을 신청한 김 전 부지사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등이 대상이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경선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이날 법원 심리에서 김 지사의 신청이 인용되면 경선 절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고 기각되면 김 지사의 결단에 따라 선거판이 '오리무중'의 형국이 된다.

컷오프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 지사는 "아직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면 보수 성향의 표가 갈라져 더불어민주당과의 승부가 어렵지 않냐는 일부 우려도 있다.

반면 김 지사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누가 충북의 주인인지, 누가 진정으로 충북을 사랑하는지 도민에게 직접 심판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중앙당은 저를 버렸을지 모르나, 저를 세워주신 분들도 도민들이고, 저를 자를 수 있는 유일한 권력도 오직 도민뿐이다. 당 지도부의 불통과 오만이 계속된다면 저는 더 이상 중앙당에 구걸하지 않겠다"며 "나의 진퇴여부는 오직 충북도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르겠다. 중앙의 밀실이 아닌, 충북의 광장에서 도민의 손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계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지역에서 당 지지율이 열세인 국민의힘의 공천갈등은 당분간 이어지고 김 지사의 향후 행보가 충북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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