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귀환] ‘K팝, 조선 궁전에서 세계로’… 日, 광화문 공연 역사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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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친 컴백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22일 일본 주요 매체들은 행사가 열린 장소가 지닌 정치적 상징성과 역사적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심층 보도를 잇따라 선보였다.
22일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언론은 광화문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지닌 역사성에 가장 먼저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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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펼친 컴백 공연을 마무리한 가운데, 22일 일본 주요 매체들은 행사가 열린 장소가 지닌 정치적 상징성과 역사적 배경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심층 보도를 잇따라 선보였다. 인파를 통제하기 위한 안전 관리 대책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도 눈에 띄었다.

22일 산케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언론은 광화문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지닌 역사성에 가장 먼저 주목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BTS가 조선시대 왕궁 정면에서 한국다움을 전면에 내세워 K팝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광화문 광장을 ‘한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뜻깊은 장소’로 소개하며 정치적 논쟁이 일어날 때마다 시민들이 대거 모이는 거점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교도통신 역시 이 장소를 다수 문화재가 모인 핵심 관광지이자 역사적 중심지로 조명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무대에 선 멤버 7명이 밝힌 진솔한 소감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전면 배치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매체들은 최대 2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 대규모 인파 관리 대책도 비중 있게 다뤘다. 마이니치신문은 행사 당일 현장에 경찰 7000명을 투입해 무대 주변을 다중 펜스로 겹겹이 둘러싸면서 일대가 사실상 견고한 요새로 변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022년 이태원 사고 이후 안전 확보에 매우 민감해진 한국 당국이 출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특수부대까지 동원해 이례적인 경비 태세를 갖췄다는 내용도 담겼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보행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경찰이 곳곳에서 인파를 분산 유도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소방차 100대 이상을 즉각 배치한 대규모 소방 동원령 발령 사실을 비중 있게 전달했다.

공연을 앞두고 일본 방탄소년단 팬덤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크게 들썩였다. 오리콘뉴스는 “BTS가 일본 팬들에게 오랜 시간 변함없이 묵묵히 기다려준 점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멤버들이 입은 화려한 무대 의상을 세밀하게 분석하며 멤버 뷔를 ‘동화 속 귀공자’라고 묘사했다. 이번 공연에 쓰인 의상은 한국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직접 제작했다. 아버지 송지오 디자이너 뒤를 잇고 있는 송재우 송지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격동하는 과거를 가슴에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새 영웅들 모습을 의상에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BTS는 다음달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도쿄돔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2회 규모로 대대적인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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