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 축제장 찾는 정청래…원전·소멸 위기 속 ‘여당 프리미엄’ 정책 대안 주목… 지역 정가 지형 변화 ‘촉각’

박윤식 기자 2026. 3. 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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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오는 27일 영덕군을 전격 방문한다.

여당 대표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덕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민주당이 대표의  지방 방문지로 영덕을 잡은 것은 영덕의 변화된 정치 지형도 한 몫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당지지도를 보면 여당은 영덕에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여당대표가 찾아와 민생행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작은 울림을 주는데는 효과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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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북 영덕 방문… 강구항 일대서 어민·주민 접촉 확대 경북 유일 ‘민주당 후보군 형성’ 이례적…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오는 27일 영덕군을 전격 방문한다. 

여당 대표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영덕을 찾는 것은 이례적이다. ‘집권당 수장’으로서 바닥 민심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행보로 읽혀 지역 정가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역 최대 행사인 ‘영덕대게축제’ 기간에 맞춰 기획됐다. 단순한 축제 관람을 넘어, 여권의 정책 집행력과 현장의 생동감을 지렛대 삼아 영남권 외연을 확장하고 지역 밀착형 집권당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대표의  지방 방문지로 영덕을 잡은 것은 영덕의 변화된 정치 지형도 한 몫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영덕은 여권(민주당) 예비후보가 군수부터 도의원, 군의원까지 총 4명이 확정돼 있다. 과거 보수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용되던 지역 정서상, 현 여권 후보군이 이처럼 전방위적으로 형성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민주당도 이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 대표의 일정은 철저히 ‘민생 현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려한 단상 위 정치 구호보다는 강구항 새벽 대게 경매 참관과 어선 승선 체험 등 어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파고든다. 거대 담론보다는 당장 하루의 생계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언어로 소통하며, 여당 대표로서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지금 영덕은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수년째 이어지는 원전 유치 논의와 그에 따른 갈등, 수산업 부진과 인구 감소라는 ‘지방 소멸’의 그림자가 축제의 활기 이면에 짙게 깔려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권 대표의 방문이 일회성 정치 이벤트에 그칠지, 아니면 ‘여당 프리미엄’을 활용해 지역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을 내놓을지 등이 적잖은 관심사다.  민심 후방 묘과가 군민들 속을 파고들어 이어지면 영덕 민심을 바꿀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당지지도를 보면 여당은 영덕에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여당대표가 찾아와 민생행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작은 울림을 주는데는 효과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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