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재우려 했다”…‘모텔 연쇄살인’ 김소영, 유사강간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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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소영(20)이 과거 유사강간 피해를 언급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무서워 재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발생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건은 지난 1월 29일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범행 과정에서 김소영은 피해자들의 카드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현금을 인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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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 [서울북부지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2/mk/20260322095701976wntx.jpg)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발생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사건은 지난 1월 29일 서울 강북구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이어 약 11일 뒤인 2월 10일, 약 1km 떨어진 또 다른 모텔에서도 20대 남성 B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두 피해자 모두에게서 우울증 약물과 부정맥 치료제, 수면 유도제 등 다수의 약물이 검출됐다.
법의학 전문가는 “여러 개 약물을 섞으면 나쁜 시너지를 일으키며 이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쉽게 말해 급성 약물 중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약 3시간 만에 김소영을 검거했다. 당시 김소영은 이미 첫 번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검찰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과정에서 김소영은 피해자들의 카드를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현금을 인출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유족들은 금품을 노린 범행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실제 사용 금액이 크지 않아 동기 해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김소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여기 있는 게 무섭다. 무기징역 받을 것 같다. 사이코패스라고 해서 엄마 못 볼까 봐 무섭다. 엄마 밥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8월에 유사 강간 피해를 봤다. 강북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검사는 그 남자가 절도로 신고한다고 하니 허위신고 한 거 아니냐고 한다. 날 안 믿는다”라고 주장했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약은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무서워서 재우려고 한 거다. 양이 늘어난 건 가루약이라 용량을 몰랐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소영의 행동이 성범죄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입은 이들이 보이는 행동 패턴과 다르다고 봤다. 자신의 범행으로 인해 두 명의 사망했음에도 상황의 심각성이나 피해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이는 인물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가 상황과 맥락에 맞지 않는 반응”이라며 “타인의 고통이나 죽음보다 자신의 즉각적인 욕구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들어간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숨지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10일 구속기소 됐다.
김소영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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