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토펜’ 조롱 사진 보고 ‘빵’ 터진 日 다카이치? “민주당 불쾌할 수도”

박수유 2026. 3. 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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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사진. 다카이치 총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오토펜' 사진을 보고 웃고 있는 모습 미 백악관 영상 캡처

미국을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미 활동 영상이 미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오토펜’ 사진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의 일정이 약 52초 분량으로 압축돼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백악관 방문 장면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의 산책 모습 등이 포함됐습니다.

논란이 된 장면은 두 사람이 ‘대통령 명예의 거리’를 걷는 과정에서 등장했습니다. 이곳에는 역대 미국 대통령의 사진이 전시돼 있는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사진 대신 ‘오토펜(자동 서명기)’ 이미지가 걸려 있었고, 이를 본 다카이치 총리가 크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해당 이미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고개를 젖히고 웃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이 공간을 조성하면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인지 능력을 문제 삼으며 실제 정책 서명이 본인의 의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그의 사진 대신 오토펜 이미지를 게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백악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됐으며, 현지에서는 이 같은 장면까지 포함해 공개한 점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장면이 의도적으로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일본 총리마저 바이든 전 대통령을 보고 웃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다. 또 일부에서는 미국 민주당과 지지자들이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과 일본 정부 모두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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