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대전 공장 화재로 74명 사상…오늘 합동 감식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교수>
이번 화재가 유독 뼈아픈 이유는 막대한 인명피해 때문입니다.
대피할 겨를조차 없이 불길이 확산한 이유는 무엇이고, 대체 불이 어떻게 시작된 건지 짚어봅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교수, 어서오세요.
<질문 1> 이번 불로 74명이 숨지거나 다쳤죠. 실종자 14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요. 사망자 14명은 각각 2층 휴게실과 헬스장, 물탱크실 주변, 1층 화장실에서 발견됐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철거한 한끝에 마지막 3명의 위치를 확인했는데요. 시신은 모두 찾았지만 신원 확인에는 시간이 더 걸리죠?
<질문 2> 불길이 순식간에 번진 이유는 공장 내부에 금속 가공 공정에 사용하는 절삭유로 인한 기름때와 먼지가 많았던 탓으로 지목됩니다.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았다는 게 현장 목소리인데요. 이 기름때가 불길을 건물 전체로 실어 나르는 도화선 역할을 했다는 거에요?
<질문 3> 화재 초기 CCTV를 보면 흰 연기가 피어오른 지 불과 2분 만에 시꺼먼 연기가 솟구치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곳곳에 쌓인 찌꺼기와 유분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겁니다. 지난해 10월 마지막 소방 자체 점검을 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 업체 측의 책임과 과실 물을 수 있습니까?
<질문 4> 특히 2층 헬스장에 9명의 직원이 몰려있다 변을 당했는데요. 이곳은 도면에도 없는 무허가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가 없이 층을 쪼개 만든 휴식 공간에는 정면 창문도 없어 연기가 바깥으로 잘 빠지지 못한 건데요. 9명 모두 그 공간의 유일한 환기 통로인 옆 창문 근처에서 발견됐다고요?
<질문 5> 공장 내부에 보관 중인 나트륨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두 시간 가까이 소비하면서 진화 작업이 늦어진 것도 화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소방 헬기 출동도 늦춰지며 초기 진화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단 건데요?
<질문 6> 이번 화재는 2년 전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공장인 아리셀 화재 폭발사고와 유사하다는 지적 나옵니다. 23명이 사망한 이 사고는, 유독가스와 비상구 미비, 공장 건물 불법 구조변경 등이 화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번에도 비슷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요?
<질문 7> 아직 불이 왜 시작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경찰은 1층 집진 설비 쪽에서 불꽃을 봤다는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봐야 할까요?
<질문 8> 정부는 오늘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유가족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재해원인조사 과정과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취지라고요?
<질문 9> 오늘부터 대전시청 피해자 추모 합동 분향소가 운영됩니다. 회사 대표도 유족들에게 직접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후 정부는 근본적 대책 마련을 내놓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양상인데요. 법이나 제도적 조치로는 한계가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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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min103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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