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깁스 투혼·제이홉 고백…3억명 지켜본 BTS ‘전율의 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6. 3. 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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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의 심장' 광화문에서 역대급 컴백쇼를 펼쳤다.

지난 21일 진행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는 약 4만명(서울시 추산)의 인파가 몰렸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3억명 구독자에게 실시간 송출됐다.

방탄소년단의 대표적인 팬송이자, 전 세계 70억 개의 빛나는 존재들을 '소우주'에 비유한 이 곡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지자 현장은 일제히 보랏빛 '아미밤' 물결로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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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사진l빅히트 뮤직X넷플릭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한민국의 심장’ 광화문에서 역대급 컴백쇼를 펼쳤다. 지난 21일 진행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에는 약 4만명(서울시 추산)의 인파가 몰렸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3억명 구독자에게 실시간 송출됐다.

방탄소년단이 완전체로 무대에 선 것은 2022년 10월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공연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군백기(군대+공백기) 후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 일곱 멤버들은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울컥하고, 7명이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K팝 가수가 광화문 광장에서 펼치는 첫 단독 공연이라는 점에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경복궁 내 근정문에서 흥례문, 광화문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걸어 나오는 퍼포먼스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20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수록된 신곡들을 비롯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등 메가 히트곡까지 총 12곡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BTS. 사진l사진공동취재단
첫 곡은 ‘아리랑’의 1번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였다. 올블랙 의상을 착용한 방탄소년단은 2000년대 팝 랩(Pop rap)이 떠오르는 거친 에너지로 초반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곡 후반부에서는 한국 전통 민요인 ‘아리랑’의 선율 일부를 녹여내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멤버들은 ‘훌리건’(Hooligan), ‘2.0’까지 신곡 무대를 이어갔지만, 아쉽게도 방탄소년단 완전체 퍼포먼스는 볼 수 없었다. RM이 공연 리허설 중 발목 부상을 입어 깁스를 했기 때문이다. RM은 수천 번 연습했을 퍼포먼스는 선보이지 못했지만, 옆에 놓인 의자에 앉아 노래에 힘을 보탰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무대에서 컴백쇼를 하게 된 멤버들은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뷔는 “이렇게 특별한 장소에서 컴백할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회를 밝혔고, 슈가는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정체성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아리랑’을 타이틀로 정했고, 그 마음을 담아서 광화문에서 공연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큰 울림을 안겼다.

BTS. 사진l사진공동취재단
군 복무 후 첫 컴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꼈던 압박감과 불안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제이홉은 “사실 앨범 준비를 하면서 우리가 조금은 잊히지 않았을까, 여러분이 우리를 기억해 주실까라는 고민도 있었다”라고 고백해 팬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감정들을 신보 ‘아리랑’에 고스란히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RM은 “중요한 전환점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봤다”며 “자신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그 안의 불안이나 방황까지 가감 없이 담아내는 것이 이번 앨범의 본질적인 목표였다”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엔딩곡인 ‘소우주’였다. 방탄소년단의 대표적인 팬송이자, 전 세계 70억 개의 빛나는 존재들을 ‘소우주’에 비유한 이 곡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지자 현장은 일제히 보랏빛 ‘아미밤’ 물결로 일렁였다.

멤버들은 “언제나 저희 7명은 늘 같은 마음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KEEP SWIMMING’”이라는 약속을 건넸고, 이는 곧 곧 새로운 챕터인 ‘BTS 2.0’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선언으로 아미들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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