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값 부담에 밥 대신 카페 간다”…‘커피+샌드위치 한 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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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점심 한 끼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식사와 커피를 분리하던 과거와 달리, 카페에서 한 번에 해결하는 이른바 '카페 한 끼 소비'가 직장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는 카페가 '간식 소비 공간'에서 '한 끼 식사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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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점심 한 끼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식사와 커피를 분리하던 과거와 달리, 카페에서 한 번에 해결하는 이른바 ‘카페 한 끼 소비’가 직장인과 학생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변화는 실제 구매 데이터에서도 확인된다.

이는 단순 음료 소비 중심이던 카페 이용 방식이 음식과 음료를 함께 소비하는 형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푸드 페어링 소비 확산’ 현상으로 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조각 케이크(19.0%↑)와 홀케이크(16.2%↑) 등 전통적인 디저트류도 꾸준히 성장했지만,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품목은 식사 대용 메뉴인 조리빵이었다.
조리빵 구매 추정액은 전년 대비 무려 141% 급증했다. 이는 카페가 ‘간식 소비 공간’에서 ‘한 끼 식사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일부 브랜드는 샌드위치·브런치 메뉴 라인업을 강화하며 식사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페 시장 경쟁 구도도 빠르게 달라지는 흐름이다. 과거에는 원두 품질이나 아메리카노 가격이 핵심 경쟁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어떤 식사 메뉴를 갖추고 있는지가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드 메뉴는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카페 시장은 전문 베이커리 수준의 메뉴 구성과 식사 대용 제품 전략이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점심값 부담이 쉽게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카페에서 한 끼를 해결하는 소비 흐름은 당분간 일상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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