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호르무즈 위협 이란 시설 타격”…이란, 4천km 미사일 발사
[앵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지하 군사 시설을 파괴하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작전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4천 킬로미터 밖에 있는 미국과 영국 공동 군사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이란 군사작전 22일 차에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해안선 주변의 이란 군사시설을 집중 폭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대상은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과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등으로, 2.3톤급 폭탄 여러 발이 투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등지에서 국제 선박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이 약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3주간 작전 성과를 놓곤 이란 함정 130척 포함 8천 개 이상 군사 목표물을 타격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해군 성과를 올렸다고 했습니다.
[브래드 쿠퍼/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 "미군은 압도적인 공격 화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공 요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싶습니다."]
이란은 4천㎞ 떨어진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에 있는 영국·미국 공동 군사기지에 탄도미사일을 2발을 발사했습니다.
1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또 다른 1발은 미 군함에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란에서 사거리 4천㎞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 스스로 제한했던 사거리 2천㎞를 넘는 미사일로, 우주발사체를 이용해 사거리를 연장했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옵니다.
또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등 서유럽 주요 도시들이 이란의 사정권 안에 들어갈 수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군 대변인 : "만약 우리의 기반 시설을 타격한다면, 우리는 상대국의 더 중요하고 더 광범위한 기반 시설을 타격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핵시설이 있는 이스라엘 디모나 시에도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자국의 나탄즈 핵 단지 피격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이란 국영방송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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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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