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인쿠시 "아쉬운 부분 있었지만, 배우고 성장한 시간"

이동칠 2026. 3. 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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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새롭게 적응하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제게는 그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했습니다."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 정관장의 교체 아시아 쿼터로 깜짝 데뷔해 강한 인상을 남긴 인쿠시(21·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는 시즌 마감 소감으로 '감사함'과 '아쉬움'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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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감독 김연경' 출연 후 아시아쿼터로 정관장서 프로 데뷔
공격서 인상적 활약…목포과학대로 복귀해 선수 생활 이어가
파이팅 외치는 정관장의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어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새롭게 적응하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제게는 그 하나하나가 정말 소중했습니다."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에 정관장의 교체 아시아 쿼터로 깜짝 데뷔해 강한 인상을 남긴 인쿠시(21·몽골 이름 자미안푸렙 엥흐서열)는 시즌 마감 소감으로 '감사함'과 '아쉬움'을 꼽았다.

목포과학대 2학년인 인쿠시는 작년 12월 8일 정관장과 계약하며 프로 선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정관장에 입단한 인쿠시 [정관장 배구단 제공 이미지]

정관장이 아시아 쿼터 선수로 무릎 수술받고 재활 중이던 태국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코트 복귀가 늦어지자 인쿠시를 전격 영입했던 것.

인쿠시는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인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외인부대' 필승 원더독스의 주전 공격수로 주목받은 걸 계기로 V리그 입성 꿈을 이뤘다.

'신인 감독 김연경'에서 김연경과 함께한 인쿠시(오른쪽) [인쿠시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V리그 데뷔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작년 12월 19일 GS칼텍스전에 처음 출전해 11점을 뽑으며 활약했다.

이어 4라운드였던 올해 1월 1일 한국도로공사전 13득점, 같은 달 4일 흥국생명전 16득점, 같은 달 8일 IBK기업은행전 18득점으로 V리그에서 성장 드라마를 썼다.

공격하는 정관장의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리시브 등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면서 출전 시간이 줄었고, 시즌 막판에는 발 부상 악재까지 겹쳐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했다.

인쿠시의 V리그 데뷔 첫 해 성적표는 17경기(43세트)에서 104득점, 공격 성공률 32.6%였다.

다음 2026-2027시즌부터 '자유계약'으로 바뀌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선 다소 미흡한 결과였다.

그는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다시 도전할 기회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일단 모교인 목포과학대로 복귀한다.

정관장 숙소에서 짐을 빼 목교과학대로 옮긴 뒤 학교 수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할 계획이다.

인쿠시는 22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한 시즌 보낸 V리그를 '도전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득점 후 하이파이브 하는 정관장의 인쿠시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팀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에게 어려운 시즌이었지만, 그 모든 것이 도전의 과정이었다"면서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제게는 경험 하나하나가 소중했다"고 회고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열정적으로 가르쳐주고 트레이너 선생님과 언니들이 잘 챙겨줘 감사하고 큰 힘이 됐다"는 그는 "리시브 등 수비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공격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인쿠시는 소속팀의 최하위 성적에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닌 '흥행 요정'으로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 "솔직히 이렇게 많은 응원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경기장까지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들이 신기하면서도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소속팀이 '몽골리안 데이'를 개최하고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아와 응원한 것도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몽골 선수로 V리그에 뛴다는 게 큰 영광이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부모님 앞에서 경기하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말씀해주셔서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다.

다음 달 초 언니가 있는 일본에 가서 3박 4일간 휴가를 보낸 뒤 같은 달 12일부터 16일까지 몽골을 다녀올 계획인 인쿠시는 "이번 시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인쿠시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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