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딱 기달려' 썩어도 준치 뷸러, SD 개막전 로스터 합류…마이너 계약으로 재기발판 마련

이상희 기자 2026. 3. 22.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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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투수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워커 뷸러가 마이너 계약이라는 신분의 어려움을 딛고 샌디에이고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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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워커 뷸러가 2026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던 투수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며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워커 뷸러가 마이너 계약이라는 신분의 어려움을 딛고 샌디에이고 개막전 26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지난 겨울 메이저 계약을 얻지 못한 뷸러는 올 초 스프링캠프가 임박해서야 샌디에이고와 겨우 마이너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다"며 "그 때만 해도 과연 개막전 명단에 승선할 수 있을지 몰랐다. 하지만 당당히 실력으로 우려를 지워내며 자신의 자리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워커 뷸러)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뷸러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총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11과 2/3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의 호투를 펼쳤다. 이 기간 동안 탈삼진은 모두 13개나 솎아냈다.

매체는 "뷸러는 더 이상 다저스 시절처럼 빠른 공을 던지진 못하지만 베테랑답게 노련한 경기운영 능력과 안정감은 여전했다"며 그가 왜 마이너 계약 후 개막전 로스터에 승선할 수 있는지 진단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기존의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다르빗슈 유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최소 1~2자리가 비어있다.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 뷸러는 샌디에이고 4 또는 5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시 된다.

(과거 다저스 시절의 워커 뷸러)

다저스 에이스로 활약하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뷸러는 지난 2022년 토미존(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휘청거렸다. 이로 인해 2023시즌은 통째로 재활에만 매달려야 했다.

2024년 시즌 중반 다저스 소속으로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구위는 예전과 같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에서 방출되며 시련을 겪었다. 뷸러는 지난해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두 팀에서 뛰었지만 시즌이 끝난 뒤 아무도 그에게 메이저 계약을 들고 오지 않았다.

선수생명의 갈림길에 섰던 뷸러는 결국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서의 호투를 발판 삼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과연, 그가 전 소속팀 다저스의 지구라이벌인 샌디에이고에서 옛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저스 시절의 뷸러)

사진=워커 뷸러©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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