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작전 투입된 A-10 [김태훈의 의미 또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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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A-10 공격기는 '선더볼트'(Thunderbolt·벼락)란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주한미군은 오산 공군 기지에 A-10을 배치해 오랫동안 운용해왔다.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뚫기 위한 군사 작전에 A-10을 투입한 것이다.
지난 19일 미국 합동참모본부는 A-10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동원된 이란군 고속정 파괴 임무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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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A-10 공격기는 ‘선더볼트’(Thunderbolt·벼락)란 애칭으로 더 유명하다. 1972년 처음 생산돼 1977년부터 미 공군이 운용해 왔으니 어느새 반세기를 훌쩍 넘겼다. 미국산 군용기 이름에는 대개 F(전투기), B(폭격기), C(수송기), T(훈련기) 같은 알파벳 글자가 붙는다. A로 시작하는 공격기는 흔치 않다. 이는 저공으로 비행하며 적국의 전차(탱크) 등 지상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이 같은 근접 공중 지원 작전만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기종이 바로 A-10이다.

주한미군은 오산 공군 기지에 A-10을 배치해 오랫동안 운용해왔다. 6·25 전쟁 때처럼 북한이 탱크로 무장한 기갑부대를 앞세워 남침하는 경우 A-10이 이를 저지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저공으로 비행하는 A-10이 21세기 들어 완전히 바뀐 작전 환경에서 과연 예전 같은 위력을 발휘할 것인지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결국 주한미군은 2024년 11월 A-10의 퇴역 계획을 발표했다. 그에 따라 오산 기지에 있던 A-10 24대는 순차적으로 철수에 돌입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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