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폭발”…의사도 피한다는 '만성염증' 키우는 최악 음식은?

이상목 2026. 3. 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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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 박병순 원장이 평소 의사로서 피하는 음식과 만성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초기증상 자가진단'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 원장은 "재료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 음식과 튀긴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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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피부과 전문의 박병순 원장이 평소 의사로서 피하는 음식과 만성 염증을 줄이는 식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초기증상 자가진단'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 원장은 “재료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 음식과 튀긴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가 가장 먼저 꼽은 것은 탄산음료 등 액상과당이 포함된 음료다. 박 원장은 “탄산음료와 액상과당 음료는 아예 입에 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액상과당은 옥수수 전분에 과당을 첨가해 만든 감미료로, 체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AGEs)'을 생성한다. 이 물질은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섭취 시 비만과 당뇨병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 역시 피해야 할 음식으로 지목됐다. 빵, 케이크, 흰쌀, 밀가루 등 정제 과정을 거친 식품은 섬유질과 미네랄 함량이 낮아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박 원장은 “먹더라도 빈속에는 피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연구에서도 정제 곡물 섭취와 염증 지표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스턴 핀란드대 연구에 따르면 정제 곡물 섭취량이 하루 50g 증가할 때마다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이 리터당 0.23mg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십자화과 채소와 베리류가 제시됐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항염 작용에 관여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에서는 이러한 채소 섭취가 염증 지표인 인터루킨-6(IL-6)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베리, 딸기, 블랙베리 등 베리류 역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체내 염증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성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당류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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