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에 최후 통첩… “예산 즉각 합의 안하면 공항에 ICE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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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항 관련 예산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을 향해 강력한 최후통첩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이 예산 합의에 즉각 나서지 않을 경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전국 공항에 전면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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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체포 및 특정 지역 정조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강경 대응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항 관련 예산안 처리를 두고 민주당을 향해 강력한 최후통첩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민주당이 예산 합의에 즉각 나서지 않을 경우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전국 공항에 전면 배치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미 국토안보부는 여야 간의 이민 정책 이견으로 인해 예산 처리가 무산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셧다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로 인해 급여를 받지 못한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이탈하거나 병가를 내면서 주요 공항의 보안 검색 업무가 마비되고 승객들의 불편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공항 보안 공백을 ICE 인력으로 메우겠다는 구상을 밝힘과 동시에, 모든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예산안 서명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진 좌파 민주당원들이 공항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합의에 즉각 서명하지 않는다면, 애국적인 ICE 요원들을 투입해 전례 없는 수준의 보안 조치를 강구할 것”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에 배치될 ICE 요원들의 임무가 단순한 보안 검색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요원들이 “입국한 모든 불법 이민자를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이끄는 미네소타주를 사례로 들어 소말리아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고강도 단속을 예고했다.
이는 지난해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소말리아계 이민자들의 급식 보조금 횡령 사건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한 오마르 의원 등 민주당 정치인들의 묵인 아래 주정부가 파괴되었다고 비난하며, 민주당의 온건한 이민 정책이 범죄와 결부되어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번 메시지는 민주당 성향 주정부의 실책을 공격하는 동시에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공항에서 ICE가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으로 글을 맺었다.
민주당이 예산안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실제 ICE 요원들이 공항 전면에 배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전역 공항의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권순욱 기자 kwonsw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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