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선 내리고 득점 루트는 중거리뿐’…과정 없이 결과만 강조하는 LA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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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과정 없이 결과만 강조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나와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팀이라는 건 시즌 속에서도 특정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시기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두 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대부분의 시간 동안 팀의 중심이 되고,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과정 없이 결과만 강조하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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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과정 없이 결과만 강조하고 있다.
LAFC는 22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오스틴에 위치한 Q2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5라운드에서 오스틴을 상대한다. LAFC는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컨퍼러스 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 ‘득점 분산’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나와 코칭스태프의 목표는 ‘팀’을 만드는 것이었다. 팀이라는 건 시즌 속에서도 특정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시기가 있을 수 있고, 때로는 두 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대부분의 시간 동안 팀의 중심이 되고,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에 관여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골을 넣을지, 어디서 득점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본다. 만약 의도적으로 2~3명에게만 득점을 기대하는 구조였다면, 그중 한 명이 부상당하거나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초점은 항상 ‘팀’ 자체를 만드는 데 있었다”고 강조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말만 놓고 볼 때는 ‘옳은 말’이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축구계 명제는 시대를 떠나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LAFC는 개막 이후 MLS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8경기 무패 행진(7승 1무)을 달리고 있다.
다만 과정을 뜯어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말한 ‘2~3명’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지난 시즌 두 선수는 LAFC의 득점을 책임졌지만, 이번 시즌에는 폭발력이 다소 줄었다.
가장 큰 변화는 ‘손흥민의 역할 변경’이다.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은 손흥민을 부앙가와 함께 투톱으로 세운 적이 많았지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세웠다. 손흥민은 공이 오지 않자 아래로 내려가며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에 집중했고, 최근 2경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손흥민은 8경기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매경기 상대 집중 견제에 고립됐다. 손흥민이 막히자 LAFC의 공격 전개는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체룬돌로 감독이 보여준 축구와 180도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발언에 반박할 수 있는 확실한 지표가 있다. 최근 LAFC의 득점 루트다. 휴스턴 디나모전 2-0 승, FC 댈러스전 1-0 승, 세인트루이스전 2-0 승, 알라후엘렌세(16강 2차전) 1-0 승리를 거두는 동안, LAFC가 기록한 모든 득점은 중거리 슈팅으로 나왔다.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중거리 슈팅은 전술, 전략이라고 보기 힘들다. 과정 없이 결과만 강조하고 있는 도스 산토스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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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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