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평 84㎡ 가고 59㎡ 왔다”…서울 아파트 시장 소형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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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던 84㎡(이하 전용면적) 대신 59㎡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집품 관계자는 "과거에는 3~4인 가구를 위한 84㎡가 아파트의 표준이었다면, 이제는 1~2인 가구 중심의 59㎡가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서울 노원·성북구 등 주거 밀집도가 높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59㎡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평형 거래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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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거래량, 59㎡가 ‘국평’ 84㎡ 앞질러
수도권 청약자 수도 소형이 중형 첫 추월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던 84㎡(이하 전용면적) 대신 59㎡ 비중이 커지고 있다. 가구 구조 변화와 대출 규제 영향 등으로 소형 평형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인 가구 증가에 월세 거래량 59㎡>84㎡
20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바탕으로 2024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아파트 59㎡와 84㎡의 매매·전세·월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59㎡ 거래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시장에서는 두 평형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59㎡ 전세 거래는 2024년 6060건에서 올해 3345건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84㎡도 7841건에서 6304건으로 감소했다.
매매 시장은 거래 규모가 전반적으로 커졌다. 59㎡ 매매 거래는 2024년 초 1339건에서 올해 2348건으로 약 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84㎡ 매매 거래 역시 1613건에서 3368건으로 늘었다.

집품 관계자는 “과거에는 3~4인 가구를 위한 84㎡가 아파트의 표준이었다면, 이제는 1~2인 가구 중심의 59㎡가 매매와 임대차 시장 모두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실제로 서울 노원·성북구 등 주거 밀집도가 높은 자치구를 중심으로 59㎡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소형 평형 거래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도 소형이 중형 추월…서울 60%가 소형 접수
청약 시장에서도 소형 면적이 인기다.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는 소형 면적의 청약자 수가 처음으로 중형 면적을 넘어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자 총 48만5271명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에 21만8047명이 몰렸다. 이어 전용 60∼85㎡의 중형 아파트에 21만7322명,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아파트에 4만9902명이 접수했다.

지난해 수도권 지역별 소형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서울 172.8대 1, 경기 7.5대 1, 인천 3.0대 1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전체 청약자의 59.7%(17만7840명)가 소형 면적에 접수하며 경쟁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의 40.8%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영향이 크다고 R114는 설명했다.
장선영 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나타난 소형 아파트 선호 현상은 단기적인 인기 쏠림을 넘어 향후 수도권 분양시장의 수요 구조가 본격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수도권 내 집 마련에서 분양가 급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 도시 인구 구조의 변화, 진화된 소형 평형 설계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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