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찾은 이 대통령, 유가족에 비서실장 전화번호 건네며…“미흡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대덕구 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수색 및 구조 활동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을 만났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후 현장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대기 중이던 소방대원들과 악수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남은 실종자 수습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 단장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발화 위치와 투입된 구조 인력의 규모, 실종자 수색의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습과 신속한 신원 확인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 등 피해 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발언을 경청하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현장이 안정될 때까지 본부장이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게 사고 경위에 대한 신속하고 자세한 설명과 신원 확인을 위한 시간 단축, 대전시청 내 분향소 마련 등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이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등 관계자들에게 현장 책임자를 지정해 현장에 상주하게 하고, 사고 원인과 구조 상황 등을 정기적으로 유가족에게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어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경찰과 노동부가 합동 운영 중인 조사단에 보안을 유지하는 선에서 유가족 1~2명을 참여하게 하는 방안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손해를 보더라도 필요하다면 유가족 등에 선지급하고, 이후 관계 기관에 구상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말했다. 한 유가족이 이 대통령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하자 이 대통령은 “비서실장의 전화번호를 알려줄 테니 미흡한 것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시17분쯤 대전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추가로 실종자 3명도 발견돼 현재까지 실종자 14명이 전원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사망자는 14명, 부상자는 59명(중상 25명, 경상 34명)이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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