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투수 무너뜨렸다' 최주환 안타→홈런→안타 친정 폭격, 알칸타라 153km 무실점 완벽투…키움이 SSG 9-0 두들겼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키움이 SSG를 제압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9-0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3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고, SSG는 3연패와 함께 3승 6패가 되었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고명준(3루수)-김성욱(우익수)-오태곤(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미치 화이트.
키움은 이주형(중견수)-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박주홍(우익수)-어준서(유격수)-김동헌(포수)-오선진(3루수)-박한결(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2회 키움이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주환이 화이트와 무려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박주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어준서의 안타와 김동헌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되었다.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은 오선진이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리며 화이트를 흔들었다. SSG도 2회말 2사 이후에 최지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득점은 없었다.
3회 키움이 추가 득점을 가져왔다. 1사 이후에 최주환이 1B-2S에서 화이트의 145km 커터를 공략해 우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오선진의 안타, 박한결의 희생번트에 이어 이주형의 1타점 2루타, 임지열의 추가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SSG 선발 화이트는 결국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SSG는 5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알칸타라의 위력투에 꽁꽁 묶였다. 기습 번트도 소용없었다.
키움은 6회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1사 이후에 브룩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임지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주환과 박주홍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어준서가 2루수를 뚫고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7-0을 만들었다.
키움은 7점에 그치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박한결이 우익수 뜬공,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브룩스의 볼넷에 이어 임지열의 1타점 적시타로 8-0을 만들었다. 9회에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한 점을 더 챙겼다.
키움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8회 박정훈, 9회 조영건이 올라와 SSG 타선을 실점 없이 틀어 막으며 웃었다.


SSG 선발 화이트는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백승건(1⅓이닝 무실점)-전영준(1이닝 2실점)-이로운(1이닝 1실점)-김민(1이닝 무실점)-정동윤(1이닝 1실점(비자책))이 올라왔다. 올라온 투수들이 모두 사사구를 내주는 등 불안한 제구 난조를 보였다. 타선에서는 에레디아가 홀로 3안타를 치며 분전했지만, 다른 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
키움 선발 알칸타라는 5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보여줬다. 이어 올라온 윤석원-오석주-박정훈-조영도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고루 터졌다. 최주환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어준서도 3안타 2타점 1득점, 오선진 2안타 2타점 1득점, 임지열 2안타 2타점, 이주형 2안타 1타점 1득을 기록하는 등 팀 14안타를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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