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콘서트, 넷플릭스로 전세계 생중계…뒤엔 AWS 클라우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무대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구독자에게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수억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대규모 라이브 방송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인프라가 핵심 역할을 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1일 BTS 콘서트 생중계에 자사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과 방송급 비디오 처리 서비스 등이 활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계는 안정적인 영상 전송과 실시간 인코딩, 대규모 트래픽 처리 역량이 결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단 한 번의 장애도 수억 명의 시청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공연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즉시 클라우드로 전송돼 인코딩 과정을 거친 뒤, 전 세계 수많은 디바이스로 동시에 전달된다. 특히 이벤트 시작 시점에는 트래픽이 급격히 몰리기 때문에 이를 견딜 수 있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넷플릭스는 3년 전부터 AWS의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AWS 엘리멘털 미디어커넥트(Elemental MediaConnect) △AWS 엘리멘털 미디어라이브(Elemental MediaLive) △아마존 S3 등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라이브 코미디 스페셜을 시작으로 NFL 경기, WWE, 라이브 복싱 등 수백 건의 라이브 이벤트를 운영했다.
AWS 라이브 전송의 핵심은 ‘끊김 없는 신호 전달’과 ‘두개의 리전’이다. 공연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방송 운영센터를 거쳐 AWS 클라우드로 전달된다. 해당 과정에서 AWS 엘리멘털 미디어커넥트가 안정적이고 안전한 전송을 담당한다.
특히 두개의 AWS 리전에서 각각 두개의 독립 네트워크 경로를 구성해 총 네개의 독립 스트림을 동시에 운영한다. 방송 업계 표준인 SMPTE 2022-7 프로토콜을 적용해 한쪽 경로에 문제가 발생해도 시청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수준에서 즉시 전환이 이뤄진다.
클라우드에 도달한 영상은 AWS 엘리멘털 미디어 라이브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코딩된다. 원본 영상은 SD~UHD까지 다양한 화질과 AVC, HEVC 등 여러 포맷으로 실시간 변환된다. 시청자의 네트워크 환경과 디바이스 성능에 맞춰 최적의 화질이 자동 제공된다. 다국어 음성과 자막 처리도 동시에 진행된다.
AWS의 전세계 인프라 확보도 글로벌 생중계를 가능하게 했다. 전세계 6000개 이상 거점과 1만8000대 이상의 서버를 활용해 콘텐츠를 전송한다. 시청자와 물리적으로 가까운 서버에서 영상을 전달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장애를 사전에 차단한다. 대규모 라이브 이벤트에서는 초당 최대 3800만 건의 시스템 이벤트를 분석하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사전 용량 확보와 자동 확장 기능을 병행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유지한다.
이상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